연리지 [ ]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시 ‘장한가()’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칠월칠일장생전(殿;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화어시(;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약속)
재천원작비익조(;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천장지구유시진(;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차한선선무절기(;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위 시의 비익조는 날개가 한쪽 뿐이어서 암컷과 수컷의 날개가 결합되어야만 날 수 있다는 새로서 연리지와 같은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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