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갈 길이 멀고 험해도 지금 들어선 길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안정되고 여유로울까.
어렵고 힘든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그 생각 하나때문이었다.
꿈은 아름답다. 무언가를 꿈꾸고 있는 삶은 아름답다. 자기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그러나 꾸준히 앞으로 나가는 것은 더없이 멋지고 값진 일이다.
자기 나라를 몽고라 부르지 말고, 반드시 몽골, 혹은 몽골리아로 불러달라는 것이다. 어리석고 낡았다는 뜻의 몽고는 중국 사람들이 자기네를 무시해서 부르는 이름이라고 했다.
릴리가 내 친동생이라면 이럴 때 뭐라고 말해주었을까?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여자의 편안한 삶, 결혼을 해서 아이들 낳고 남편의 울타리 속에서 안정된 삶을 살아갈 길이 열려 있는 친동생에게도 모두 버리고 홀로서기의 험한 길을 택하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까? 그래, 적어도 내 동생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분명히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굳건하다면 나는 망설이지 말고 홀로 거친 바다로 나가보라고 말할 것이다. 모든 결혼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동생이 하려는 결혼이 자기 성장을 막을 것이 뻔하다면, 함께 커나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에서 자기 배의 노를 스스로 저어가 보라고 말할 것이다. 십몇 년을 더 산 인생의 언니로서, 여자라는 동료로서, 그리고 비록 험하고 힘들지만 그 길을 택한 한 사람으로서 나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족 모두가 빨리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는 대체 누구인가. 이들에게 달라이 라마는 부처님의 화신이자 종교 자유의 상징이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16세기 중엽의 몽골의 알타칸으로부터 받은 것인데 '바다와 같은 스승'이라는 뜻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이 나이에...'라는 말이다. 앞으로 더 나이들 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바로 '이 나이'가 그 사람의 인생으로서는 제일 젊은 나이인데도 말이다. 바로 '이 나이'가 자기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돌아가고 싶은 '참 좋은 때'인데도 말이다. 스스로 자신을 '이 나이에'라는 올가미로 얽어매지 않는다면 나이로부터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다. 언제 어느때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중국 격언이 있다. '늦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하다 중단할 것을 두려워하라' 나도 늘 명심하고 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