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한 번 TV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이나 이 책을 쓴 저자 모두 상당히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엇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몇몇 여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암담한 기분을 느꼈다. 우리 여성들의 모습은 어떤 나라에서건 별다른 차이가 없나보다. 한국이 유교 문화권인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유난히 가부장적이고 남녀차별적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것이다. 하지만 유교 문화권도 아니고 남녀차별도 별로 심할 것 같지 않은 독일에서조차 여성들은 억압받고 차별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은 내가 모르던 일이어서 충격적이었다.

책의 내용이 좀 성적인 것에 치우쳐 있지는 않나 싶은 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이런 여성문제를 고발하고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돕는 저자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여성들도 자신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당당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