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학생들
민병두.목혜정 엮음 / 조선일보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나오는 '완벽한 학생들'은 well rounded한 학생들이다. 여러면에서 두루두루 우수한 학생들... 우리 나라에서는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서 본다면 수리적이고 언어적 능력이 특히 뛰어난 학생들이 완벽한 학생으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러가지 봉사활동도 해야 하고 예능 방면에도 소홀히하면 안 된다.

참 완벽한 학생이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처럼 '완벽한 학생'이라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학생들도 많을 것이고... 솔직히 이런 모든 면이 뛰어나다고 이들을 '완벽한 학생'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대체 완벽하다는 것을 갖다붙일 만한 것이 얼마나 될까.. 세상에 완벽이란 없을지도 모르는데..

다만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이 타고난 재능으로 아무 노력없이 완벽한 학생이 된 것이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 노력한 모습이 담겨져 있어서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방면에서 동글동글하게 우수한 '완벽한 학생들'에게 기죽지 않길 바란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렇게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기 보다 한가지에서 뛰어난 것이 더 좋을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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