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서지영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책장을 펼쳐드는 처음 그 순간부터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들이 과히 사람들을 매혹시킬만 했다. 그러나 보물을 찾아나서는 동안의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진진하다기보다는 무척 낯익고 결말이 뻔히 눈에 보였다. 어릴 때 내가 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 지금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었을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책 자체가 당시 유행하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빌려와서 썼다는 것이 아마 이야기가 낯익게 느껴지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워낙 모험영화들을 많이 봐서 옛날 식의 이런 이야기의 전개에 익숙해진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옛날의 해적과 보물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어린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무척 재미있어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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