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나는사회 2004-01-06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아이들의 이름을 누구 보다 빨리 기억 해 불러주는 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그 이름 하나하나를 높낮이 없는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선생님
뿔난 송아지 같은 아이들은 학년 초에 꽉 잡아야 1년이 편하다고 신념처럼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 선생님.
점심시간에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모두 도시락을 싸 왔는지 늘 관심을 가지는 선생님
잘 노는 것도 중요한 공부라고 아이들 앞에서 한 번이라도 자신있게 말한 적이 있는 선생님
내가 멋진 교육을 해야 학교가 변하고 나아가 나라가 변한다고 믿는, 소박하지만 신념이 강한 선생님
바로 그런 선생님이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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