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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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라이언 홀리데이의 에고라는 적을 읽었다

막연하게 그저 내 안의 자아라고 여기던 에고라는 것의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거나 설명해주는 책을 만난적이 없다.
언젠가 프로이드심리학을 쌓아놓고 공부하게 되면 수시로 듣기도 하겠지만.
에고라는게 대체 뭔가 싶어 찬찬히 들어보니

작가가 해주는 말은 어떤 학술적인 개념이라기보다 자기안의 부정적이고 불안하고 자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그 모든것들의 집함으로 뭉쳐놓은것이 에고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같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책을 읽고 났는데도 구체적으로 나는 좀 이해되는 부분이 선명해지지가 않아서이기도 하다.

다양한 역사적, 동시대의 인물들이 성공한 이후 패자의 삶을 살고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게 되는 이유 역시 이 에고라는 마음의 적을 잘 다스리지 못하거나 이 적으로부터 벗어나는 냉철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열정있게 노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면 주먹에 쥘 수 있는게 성공이다 하는 일률적인 답이 아니라 어떤면에선 신선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지점에서의 결론은 어차피 같은 결과 (자만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말고 시기하지말고 등등의 노력) 였기 때문에 읽다가 비슷비슷한 자기계발서랑 별 차이를 느낄 수 없기도 했다.

그렇지만 노력의 결과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판단한다는 점에서 생각해볼 문제를 제시해줬고
겸손하고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과한 능력을 다독여야 한다는 교훈을 여러 예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누구나 성공을 원하고 자신이 초라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제일 위에서 성공하고 성공한 위치를 유지하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좀 낯설기도 했다. 또한 쉽게 접해보지 않은 미국사의 인물들이 소개되어 좀 거리감이 있었다. 물론 그러함에도 그러한 교훈이 뜻하는 바를 전하는데는 쉬이 알수는 있지만

에고라는 막연한 소재를 설명해내는 데는 다소 좀 부족한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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