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엄기호, 하지현의 공부중독을 읽었다공부중독에 관해 사회학자와 정신과전문의가 대담형식으로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가 공부를 너무 많이 하고 공부만 인정한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고 그런 문제들을 분석하는 내용이었다.공부중독된 사람들의 해독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늘 교육서를 읽을때마다 내가 어쩔 수 없이 주시하게 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도 특별히 귀에 들어오는 답을 내놓고 있진 않았다. 특히 공부 중독에서 떨어진 학생들이나 뒤늦게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대학에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읽혔는데대학을 가지 않으려는 학생들의 직업훈련원 같은 곳이 직업이란 이름하에 하기 싫은 공부를 연장하고 있는것보다 진정한 앎에 대한 호기심을 공부 하는 것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지혜로워지는 것으로 바꿔내야 한다는 분석이 명쾌했고 나이가 들어 깊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더 공부 할 수 없는 여건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늘려 계속되는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 말하고 있다.교육행정가, 정치가, 교사들과 교수들 학생들 전방위 대단위로 모여 대토론을 거쳐도 결론이 안 날 문제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사회가 계속적으로 이 문제를 깊이 고민 했으면 좋겠다.아이들도 어른들도 살아낼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