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지루했으나 그냥 죽 밀고 보다보면 통쾌하긴하다.
미투도 연대가 답. 끝으로 이어지는 시간동안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견딜수 없는 초조함을 영화가 잘 살려냈다.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메건이 폭로에 망설일때
딸을 비추며 결심을 하게 된다. 평생 따라다닐 꼬리표와 또 앞으로 이어질 자신의 경력을 생각했다면 하지 못 했을것이다. 실제 뜨고 있던 새 앵커 역시 성희롱 당하고 있었던 것을 알고 침묵하면 딸에게 후배들에게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결심한다.
성곽같은 로저의 언론플레이에도 그레첸의 착실한 증거들 앞에 다 허물어지지만 조직안에서 그녀를 지지하는 실제사례들이 그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를 이겼지만 그것이 시작이었다.
각계각층에서 터져나온 미투의 시발점이었던 사건이라고 하니 의미가 크다.
샤를리즈테론이 제작까지 했다고해서 알게된 영화였는데 마고로비만 생각남. (뭐 샤를리즈테론은 언제나 마음속 언니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