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6

둘째를 낳고 조리원에서 일주일 있을때 너무도 이상한일이라며 계속 마음이 쓰이던 그ㅡ때의 아이들.
지금쯤 스무살도 넘고 대학도 졸업하고 그랬을건데
세상은 정치적 중립 어쩌고저쩌고 거리고 있다.

미안미안미안. 이렇게 미안하다고밖에 못해서 미안.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82825
하 !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https://youtu.be/Xv8ogs0kNNs

루시드폴, 아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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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16 0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울어진 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ㅠㅠ 노란리본에 욕하는 사람들을 보며 세상이 미쳤구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던 ㅠㅠ 영원히 잊지못할 아픈 일이네요.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singri 2022-04-16 09:44   좋아요 1 | URL
전 그때 아이낳고 얼마안된때라 충격이 컸었기도 하고 사실이 전혀 밝혀지지않던게 너무 갑갑하고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았구나 죄구나 싶던 일이었어요. 우리 사회가 왜 앞으로 가려고만 할까요? 이런 일이 묻는다고 묻혀지는게 아닐텐데 참.

루시드폴을 원래 좋아하는데 첨에 이노래 나왔을때 추모곡이라 일부러 안 들었거든요.
너무 울까봐

근데 가사가 무너지지말라고 도닥도닥 이래서 이노래를 아무일 없던듯 따뜻하게 부르는게 참 이 가수답다 그랬어요. 따뜻해서 훨씬 더 슬프고 자꾸 기억하고 또 듣게되는 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