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존재의 축

물론 이 질서는 또 다른 질병을 창조(!)한다. 질병이 곧 존재의 축이자 무게중심이므로, 아프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아프냐가 삶의 척도이므로, 그 궁극적 경지는 저 유마거사가 앓았다는, 중생의 아픔을 곧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는 우주적 병증이 아닐까. "아프냐? 나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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