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알라딘인데 몸은 사무실에 매였다.

앞으로 연말까지 할 일.

- 통계자료집 2개.. 흐흑

- 또 하나의 자료집 중 여성부분, 유아부분 맡았다.. 흐흑 10월 말까지..

- 최종보고서 11월 중순까지 끝내야 한다. 흐흑

- 뭔 놈의 워크샵을 지리산 2박 3일이나.. 거기서 장기자랑 준비해야 하고,  낱말맞추기 문제 출제까지 해야 하남?  2년 연속 장기자랑 준비해서 한번 대상 탔으면 되었지 대학 새내기도 아니고, 다 늙은 30대 중반 사람들이 무슨 장기자랑이야... 한번 끼를 발휘했더니 끝까지 시키는 이 사람들..

- 12월엔 기관에서 보내주는 연수의 일환으로 난생 처음 미국 가게 생겼다.. 1주일동안. 일은 언제 하냐..

아, 저녁밥을 먹으니 배는 불러오고, 어깨는 뻐근하고, 눈은 졸리고, 자꾸 알라딘만 훔쳐본다.

어제 집에 가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신 차리고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1일 1페이퍼(1리뷰 말고) 쓰기 운동이나 할까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출근하고 정신없어지면서 샤샤삭 사라짐.

그래도 집에 가면, 아빠 하고 달려오는 우리 4살, 3살짜리 아이들이 있어서....

(라고 말하려 했는데.. 어제 10시쯤 조금 졸려서 잠시 누웠더니 '아빠'를 연호하며 난리를 치며 날 깨웠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면서..)

그래도, 우리 아이들 부쩍 부쩍 크는 것 바라보는 재미로 산다.

짤방은 ... 우리 아이들 사진  (짤방이 뭔지 아시나용?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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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25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이들 참 예쁘네요

아영엄마 2006-10-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무척 바쁘신가봐요. 아이들이 부쩍부쩍 큰다니 부럽습니다. (우리 애들은 찔끔찔끔 커서 속상해요. 힝~)

BRINY 2006-10-25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훤하게'~ 잘 생긴 아이들이네요!

세실 2006-10-26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바쁜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미국이라니 야호~ 부럽습니다.
딸내미가 참 깜찍하네요. 물론 아들도 멋져요. 헤어스타일도 환상이고~~

엔리꼬 2006-10-2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감사합니다... 아빠를 별로 안닮아 이쁜가봅니다.
아영엄마님.. 두 따님이 너무 너무 이쁜데, 뭘 더 바라십니까? 너무 귀여워요..
BRINY님.. 특히 훤하게 나온 걸로 그냥 골라봤습니다. 원래의 모습과는 조금 동떨어졌다고나 할까요..
속삭이신님.. 말씀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서재주인에게만 속삭이지 않으셔도 될만한 내용 같은데요.. ^^
세실님.. 별로 동참하고 싶지 않은 파노라마라서요.. 잘 나온 사진 고르고 고른다고 사실 수고 많이 했답니다.. 감사해요.

sooninara 2006-11-2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과 다른 아이들이네요.호호 농담임돠.
정말 휜하고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