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어느날

칼바람을 뚫고 간 어느 자전거점에서 고르고 골라 내 것으로 만들었던 자전거.

어른이 된 후 나의 4번째 자전거로 등록되었음... 나머지 셋처럼 널 잃어버리지는 않을테야...

춥고 비오는 날 바깥에 세워두지 않기 위해 특별히 접을 수 있는 널 선택했지....

 


직장이라도 다를쏘냐...  제 아무리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이라 해도 널 바깥에다 세워두는 일은 없을테야.. 너의 무게에 내 팔이 아프고, 쳐다보는 사람들로 내 얼굴은 화끈 달아오르지만 말야..

넌 언제나 내 옆에서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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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4-17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인의 뜨거운 애정을 한 몸에 받고있는 자전거가 부러워진다는....

엔리꼬 2005-04-17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여우님을 잘 모르지만, 저의 애정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행복하소서...

날개 2005-04-1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의 자전거 사랑을 확실히 알겠네요..ㅎㅎ 요즘 자전거 잘 타고 다니셔요?

깍두기 2005-04-1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이 타기에는 좀 작은 것 아녀요?=3=3=3

2005-04-17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엔리꼬 2005-04-17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해본지 오래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자전거 끌고 다니죠.. 출퇴근은 물론이고요...
깍두기님! 전혀 문제 없어요... 미니벨로라고 바퀴가 작은 편에 속하긴 하지만 190cm까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복순이 언니님... 멋지죠? 제 자전거? 고를때 디자인에도 좀 신경썼어요..

nrim 2005-06-0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날개님이 소개해주셔서 달려왔어요. ^^
서재 이미지 보고.. 스트라이다를 타시나 했는데.. 다혼이로군요.
저는 다혼 Yeah 16인치 타고 있어요..빨강이루...
넘넘 반갑습니다. ^^

엔리꼬 2005-06-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제서야 봤네요... 그동안 서재에 너무 신경을 안써서...
반갑습니다. 알라딘에서 다혼을 아시는 분을 만나다니...
닉네임처럼 다혼 Yeah도 느리게 타시나요? ㅎㅎ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nrim 2005-06-0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당근 슬슬... 느림모드로 타고 있습니다;;
(사실 빨리 달릴 체력이 안되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