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와 치카의 [계절의 모노클]에 실린 전주곡의 일부를 읽었습니다. 정수윤 번역가가 번역했습니다. 봄날, 동네 친구에게 꽃을 선물받았고 저 환한 노란 빛깔이 자꾸 어른거려 두 눈을 즐겁게 하는 모양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인간의 생이란 참 찰나에 불과하면서도 영원을 내내 말하는구나 싶어 웃음이 잠깐 났습니다.
바다가 가까이 있는 곳으로 정착지를 옮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언제고 어디에서고 내내 친구들이 평안하기만을.
계절의 모노클사가와 치카 지음, 정수윤 옮김읻다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