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수영 못합니다 - 물이 무서워 수영을 못하는 남자의 포복절도 수영 입문기
다카하시 히데미네 지음, 허하나 옮김 / 폭스코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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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포복절도 수영 입문기? 배꼽빠지게 웃긴 수영 입문기? 라는 말인지. 하나도 안 웃긴데... 게다가 이 사람은 물을 진짜 무서워 하고 수영을 완전 못 하는 사람도 아닌거 같다. 수영 초급반에서 배우는 내용이 너무 고급스러운 점은 좀 놀랐다. 아니 음파 부터하는게 국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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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08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못 헤아리죠ㅋㅋㅋㅋㅋㅋ이 사람 진짜 수영 입문이 아니었던가 봐요!

망고 2025-08-08 20:36   좋아요 1 | URL
일본에서는 학교에서 수영을 가르친다고 하니까, 이 사람도 수영 수업을 분명 들었을 거고 학창시절 수영시합에 나가기도 했다고 해요. 비록 수영을 하지 않고 수영장을 걸어서 통과했다고는 하지만... 초급반에선 처음부터 헤엄치기를 시키는데 작가가 헤엄을 치긴 해요 한번 헤엄치고 걷고 이래서 문제지... 암튼 이정도만 해도 완전 물 공포증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게다가 이 책은 소개와는 다르게 하나도 안 웃겼어요. 어디서 웃어야 하는건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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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나전칠기 무늬가 예쁘고 5개 전부 검정 잉크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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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강습 선착순에서 떨어지고 온라인으로 신청한 곳은 아직도 100번대 대기번호라 언제 내 차례가 올지 모르겠고, 나는 이미 수영복도 사놓고 수영가방도 다 싸 놓았는데, 강습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해서 요즘 자유수영을 다니고 있다.

저번 주에 3번 가봤다. 



수영장 입구다. 

처음 간 날은 막 두근두근 했다. 얼마만에 가보는 수영장인지ㅋㅋㅋㅋㅋ

게다가 이 수영장은 한번도 안 와봤던 수영장이라 가기전에 시설이 어떤지 엄청 찾아보고 갔다.


일일 수영은 3천원으로 저렴하다. 시에서 하는 거라 시설도 좋고 싸고 좋았다.



입장 가능한 복장으로 잘 챙기고ㅋㅋㅋㅋㅋ



드디어 입장 했는데, 아니 수영장 왜이렇게 넓어? 레인이 전부 50미터라 저 끝까지 한참 멀리 보였다.

예전에 나는 25미터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았고 25미터도 겨우 왔다갔다 했는데ㅋㅋㅋㅋㅋㅋ

그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수영을 과연 할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수린이인데 50미터에서 연습할 수 있을까? 

보자마자 덜컥 겁이났다.

게다가 20미터 부터는 수심이 1.8미터ㅋㅋㅋㅋㅋㅋㅋ발이 안 닿는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무섭잖아

내 키는 왜 180이 아닐까, 아니 한 175만 되었어도 콩콩 점프하면서 솟아올라서 그렇게 무섭진 않을텐데ㅠㅠ



그래서 겸손하게 유아풀로 갔다.

유아풀에서 발차기, 숨쉬기, 팔돌리기 등등을 혼자서 신나게 연습했다ㅋㅋㅋㅋ

첫 날은 예전에 배웠던 것들 기억을 해내느라 좀 많이 고생을 했다. 발차기가 내맘대로 잘 안되고 다리가 자꾸 가라앉아서 당황당황.

집에 돌아와서 유튜브로 수영강습 영상을 몇 개 보며 '아 맞어, 예전에 이랬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고 ,두번째 날에는 첫날보다 조금 나아진 거 같았다. 세번째 날에는 25미터 까지지만 왔다갔다 해보긴 했다. 단, 내 애착 킥판을 잡고ㅋㅋㅋㅋ 깊은 물 너무 무서워!!!




유튜브에서 강습 찾아 보다가 입영 하는 방법도 보게되었는데, 나는 예전부터 머리 내놓고 가만히 물에 떠 있는 걸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초급 강습에서는 그런걸 가르쳐 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에그비터 킥 이라고 다리를 막 저렇게 휘저으면 된다고 영상 속 강사들은 쉽게쉽게 하는 거다.

그래서 나도 수영장 가서 해봤다. 결과는 꼬르륵 꼬르륵 가라앉아서 물만 먹었지ㅋㅋㅋㅋㅋ

몇번 해 보다가 자꾸 가라앉아서 버둥버둥 대고 있는데, 주변에 라이프 가드님이 혹시나 수상하게 여겨서 나를 건져 올려 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서 에그비터킥 해보는 건 포기ㅋㅋㅋㅋㅋㅋ

건져 올려지면 부끄러우니까ㅋㅋㅋㅋㅋㅋ

근데 저거 진짜 어떻게 하는걸까? 너무 해보고 싶다. 





수영장을 다녀오면 더위가 싸악 사라진다. 

덕분에 운동도 하고 더위도 피하고. 여름에 참 좋은 운동이다.

근데 혼자서 자유수영 하니까 내가 맞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빨리 강습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8월달에 새벽 줄서기에 다시 도전을 해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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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7-28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월엔 꼭 당첨 되시어서 에그비터 킥 저거 꼭 배우세요. ^^

망고 2025-07-28 18:48   좋아요 1 | URL
근데 저런 입영 자세는 초급에선 안 하고 고급반 이상 가야 배울까말까 한가봐요 그냥 물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터득해야 하나봐요🤣

그레이스 2025-07-29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그버틱 퀵 연습하시는 망고님이 떠올라서~~ ㅋㅋ

망고 2025-07-30 14:49   좋아요 0 | URL
ㅋㅋㅋ발은 현란하게 움직이는데 자꾸 가라앉는 모습을 떠올려 보시면 그게 바로 접니다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7-29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앙 남들 운동하는 얘기 읽는거 너무나 즐겁습니다. ㅎㅎ

망고 2025-07-30 14:5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어서 운동 이야기 페이퍼를 써 주세요. 요즘 왜 뜸하시죠?ㅎㅎ

책읽는나무 2025-07-30 0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 님 파이팅입니다.
제가 산책하는 공원 근처에 장애인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어요. 요즘 그 곳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하는 것 같던데…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갔다가 망고 님 생각나서 한 번 휙 둘러봤답니다. 사람들 열심히 수영하고 있더군요.
저도 운동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 운동하시는 모습 보는 거 넘 좋아요.^^
근데 저 에그비터 킥 저 자세는 꼭 춤 추는 동작 같네요? 상상하니 우스워서.ㅋㅋㅋ
망고 님의 에그버틱 퀵 성공을 위해서 파이팅을 보내 드립니다.^^

망고 2025-07-30 14:56   좋아요 1 | URL
우와 수영장 들르셔서 저를 생각하시다니 너무 감동입니당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는 곳에도 올해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이 생겼어요. 새로 생겨서 깨끗하고 시설이 좋다고 하던데 저도 원정 수영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ㅋㅋ
에그비터 킥은 인명 구조할 때 필수적인 거고 싱크로나이즈드 동작할때도 하는 발차기인가봐요. 저는 그저 발이 안 닿는 물에서 머리 내놓고 입영자세로 떠 있고 싶어서 배워보고 싶은데... 어제도 수영장 가서 조금 연습했는데 뜨긴 뜨더라고요ㅋㅋㅋ 코 위로만 뜨고 그 아래는 가라앉아서 숨을 쉴 수가 없...... 발차기를 더 격하게 해야하나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8-08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님 수영 강습 에피소드 연재 신청합니다!
제가 수영을 잘 알면 더 재미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저는 아이들 수영 강습을 따라다닌 경력은 화려한데요(대략 7년) 저는 음파도 못하는 수영알못 인생으로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님 에그비턱 퀵 성공에 화이팅을 보냅니다. 뽜야!!!

망고 2025-08-08 20:40   좋아요 1 | URL
수영 강습 제 차례가 돌아오면 꾸준히 쓸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올해 안에 차례가 돌아오긴 할지... 선착순 줄서기에 또 가봐야 하는건지...암튼 요즘은 자유수영만 조금씩 다니고 있어요.
단발머리님도 수영 배우시면 좋을텐데요. 아이들이 수영을 잘 하면 아이들한테 배워도 좋지 않을까요? 저 오늘도 수영장 갔었는데 엄마랑 같이와서 엄마 수영 가르쳐주는 아들이 참 보기 좋던데
에그비터 킥은 조금씩 해보긴 하는데 도통 감을 못 잡겠어요. 자꾸 가라앉아요ㅋㅋㅋㅋㅋㅋㅋ
 



8월달에 수영장에 가서 강습을 받겠다는 결심을 하고 강습 현장 신청에 도전을 했다. 

결과는 떨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일찍 가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설마~괜찮겠지~'하는 마음에 아침 5시에 갔는데 이미 줄이 길게 형성되어 있었다. 새벽 2시정도에는 와야 된다는 것이다. 와아....미쳤다.

8월달 부터는 부지런히 수영장 다녀야지 하던 나의 계획은 이렇게 선착순이라는 현실 앞에서 큰 좌절을 맛보고ㅠㅠ


수영을 하고 싶어서 "수영의 이유"라는 책을 샀다.

7월달에 책 그만 산다고 해놓고 이렇게 또 사고야 말았네ㅋㅋㅋ

이 책을 읽다보니 내 마음을 잘 표현하는 수영에 대한 문장이 있었다.



"수영을 다른 운동과 구별하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나는 유심히 들었다. "수영하는 사람이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즐긴다는 점이에요." 나는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게 다라고?' 그는 이어서 누구나 아는 사실을 지적했다. "우리는 스스로 기분을 점검해요.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와 수영 중에서 사람들은 수영을 가장 즐거워해요." 그러니까 수영을 계속하는 이유는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에 들어가면 신나요. 물은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리는 장난스러움과 연결되죠."

아이들이 오후에 가족과 함께 수영하면서 신나게 노는 모습도 생각났다. 수영은 노는 법을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

(133쪽) 



내 경우에 이 말이 정말 맞다. 어릴때 물놀이 하던 기억. 그 장난스러운 기억이 수영을 하면 다시 생각나고, 운동한다는 생각보다는 재밌게 논다는 생각으로 수영장에 다니곤 했었지.

그동안 계속 안 한게 후회되기도 하고.... 얼른 다시 수영장에 다니고 싶드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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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7-21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도 아쿠아빅 다니실 때 새벽같이 나가서 줄서서 기다리셨다가 접수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수영장이 요가나 헬스장처럼 많이 있는게 아니어서 더 경쟁이 심한가봐요. 전 요가도 필라테스도 대기한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참에 대기하지 않고 언제든 원하는 때 나갈 수 있는 달리기 어떠십니까? ㅋㅋㅋㅋㅋ

망고 2025-07-22 14:11   좋아요 1 | URL
다락방 님 저랑 수영 합시다. 해외 여행가서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하는 멋진 그림 한번 만들어 봅시다ㅋㅋㅋㅋㅋㅋ 비록 대기 번호가 길고 새벽에 나가 줄 서야 하지만 일단 등록만 하면 수영장 고인물이 되어서 계속 할 수가 있다 이말입니다ㅋㅋㅋㅋ요즘같이 더운날 시원하게 물놀이! 얼마나 좋습니까?ㅋㅋㅋ
사실 저는 달리기를 어릴때부터 좋아해본적이 없어서요. 가장 최근 달려본 기억은 우리 망고가 공 가져오라고 눈짓할때 뛰어가서 가져다 준 기억만이....ㅋㅋㅋㅋ

페넬로페 2025-07-21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제가 2년 동안 수영 배울때 제일 얼굴이 빛났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재밌게, 열심히 했는데 중이염 수술을 해서인지 귀도 다시 안 좋아지고, 축농증도 생겨 아쉽게 그만뒀어요.
운동도 운명이 있나봐요 ㅠㅠ
얼른 등록 성공하셔서 물 속에서 행복 찾으시길요^^

망고 2025-07-22 14:15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 님 수영을 정말 좋아하셨나봐요. 얼굴이 빛났다니 너무 좋은 말입니다. 2년동안 하셨으면 상급반도 가셨을거 같아요. 와... 저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왜이리 강습 신청이 어려운건지...
매일 가는건 무리라도 가끔 자유수영 가는건 괜찮지 않나요? 페넬로페 님도 좋아하시던 수영 가끔이라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자냥 2025-07-22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예전에 테니스 레슨 받으러 다닐 때요 ㅋㅋㅋ 아니 아침 일찍 갔는데도 (7시인가 그랬음)
뭔가 긴~~~~ 줄이 있는 거예요. 저게 뭐예요? 했더니 수영장 등록하려는 줄이라고. 저 사람들 어젯밤부터 ㅋㅋㅋㅋㅋ 줄 선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참에 대기하지 않고 언제든 원하는 때 나갈 수 있는 테니스 어떠십니까? ㅋㅋㅋㅋㅋ
(앗, 테니스장은 예약하기 또 별따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한국은 국토가 좁다 보니까 수영장, 테니스장 찾기 참 어렵습니다요. 화이팅!

다락방 2025-07-22 11:34   좋아요 1 | URL
달리기에 이어 테니스 권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7-22 11:45   좋아요 2 | URL
이참에 대기하지 않고 언제든 원하는 때 나갈 수 있는 자전거타기 어떠십니까? ㅋㅋㅋㅋㅋ

망고 2025-07-22 14: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테니스요? 저 어릴때 잠깐 배웠는데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 했어요. 울 강아지랑 테니스장 같이 가서 벽치기 좀 하다가 강아지가 테니스공 쫓아다니길래 그냥 같이 공던지며 놀던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게다가 요즘 테니스 너무 덥지 않나요?ㅋㅋㅋㅋ제가 신청한 수영장 앞에 테니스장 있는데 테니스 가방 커다란 거 들고 테니스장 들어가는 사람들 보며 이 더위에 대단하다 싶었어요.
잠자냥 님도 저랑 같이 수영합시다. 수영이 진입장벽이 높아서 그렇지 일단 해보면 이것만큼 재밌는 운동이 없어요. 모두 다같이 수영장 고인물이 되어 보는 거 어떠세요?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7-23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수영이나 그런 운동 강습을 한 번도 신청해본 적 없는 저로선 새벽 2시에 줄을 선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제 친구가 예전에 수영장 열심히 다니던 때가 있던데 그럼 걔도 수강 신청했을 때 좀 치열했을까요? 관심 없어서 그냥 할 만 하냐고 묻고 지나치기만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근데 요즘은 운동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탁구장 앞을 지나칠 때도 사람들이 많았고 아파트 헬쓰장에도 사람들 많고 심지어 공원에 걸으러 나가도 달리는 사람들 어찌나 많던지 이리 저리 비켜주기 바빠요.
비켜 주면서 아, 다락방 님 러너 후기 읽었던 걸 떠올리곤 하죠.ㅋㅋㅋ 테니스장을 보면 잠자냥 님의 고양이 얼굴들이!ㅋㅋㅋ
이제 수영장 앞을 지나치게 되면 망고 님 떠올리게 되나요?ㅋㅋㅋ

망고 2025-07-23 17:09   좋아요 1 | URL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 영역이긴 하죠ㅋㅋㅋ 저도 아주 예전에 수영장 다닐땐 그냥 가서 한번에 등록을 하고 바로 다음날 나갔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수영의 인기가 올랐는지 요즘은 강습 신청도 하기 힘들더라고요. 저 다닐때 보다 지금은 수영장도 더 많이 생겼는데도 이래요.
시에서 하는 수영장들은 가격도 싸고 시설도 괜찮아서 인기가 더 많아요.
저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이미 대기자 번호를 받았는데, 그 번호가 아주 멀어서 올해에 차례가 안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장 신청 받는 수영장을 찾아 가서 줄을 섰는데 이 사단이 난거죠ㅋㅋㅋㅋ전날부터 와서 줄을 서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영장 앞을 지나가게 되면 귀여운 망고의 얼굴을 떠올려 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7-26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영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렇게나..!! 저렴하고 좋은 구립수영장 이런 곳은 한번 등록하면 못 가더라도 계속 돈 내면서 버틴다던데..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힘들어서..
망고님은 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물이랑 안 친해서 ㅠㅠ 지금 애들 수영하는 거 보고 있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망고 2025-07-26 15:23   좋아요 1 | URL
물 좋아한다기 보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보다 그나마 수영을 좋아해서요ㅋㅋㅋㅋㅋ물놀이 하는 느낌으로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거 같아요😆
독서괭님도 저랑 수영합시다ㅋㅋㅋ비록 강습 신청이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하지만 기다리면 언젠간 차례가 돌아오겠죠🤣

단발머리 2025-08-08 2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영이 다른 운동보다 더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주장에 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엄마 아빠 이모를 여러 번 신청한 후에(어르신들이 하도 등록 전날부터 줄 서셔서 저희 동네는 추첨식) 간신히 등록되셨거든요. 너무 즐겁게 다니십니다. 저번주에 엄마 숏핀 오리발도 사드리구요.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저도.... 라는 결심을 망고님 방에 걸어두고 갑니다.

망고 2025-08-08 20:44   좋아요 1 | URL
우와 오리발 하시는군요. 너무 부러워요. 저는 늘 초급 레인에서 버둥거리는데 옆에 상급 레인 오리발 레인 보면 쓩쓩 헤엄치는 분들이 얼마나 멋있어 보이는지요. 어르신들이 물개처럼 잘 하시고 체력도 좋으시고.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잘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요.
단발머리님도 저랑 같이 수영 합시다!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앤 브론테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

브론테 자매들 중 앤 브론테의 책은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신간으로 나왔길래 샀다.

근데 브론테 자매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매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들 글을 잘 썼지?

책은 참 예쁘다. 딱 각이 잡혀있고 표지도 고풍스럽게 예뻐서 일단 겉모습은 합격ㅋㅋㅋㅋㅋ

언제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책을 그만 사야겠다. 정말로 책장에 놓을 공간이 없다. 책때문에 방이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도 싫다.

7월달은 이걸로 끝. 앞으로도 자제해야지!!!!!!





쑥갓꽃이 폈다ㅋㅋㅋㅋㅋㅋ

꽃을 보기 위해 그동안 쑥갓을 안 뜯어먹고 있었더니 줄기가 무럭무럭 자라서 꽃이 이렇게 피어났다.

마가렛이나 데이지 꽃 비슷하다고 해서 키워본건데 꽃잎이 좀 짧은 것 빼곤 약간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아니 근데 쑥갓꽃도 정말 예쁘구나. 색깔이 실제로 보면 더 쨍한 노랑이다. 

엄마도 쑥갓꽃 예쁘다며 내년에는 쑥갓을 잔뜩 심어놓을까? 하신다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ㅋㅋㅋㅋㅋ 

손바닥만한 텃밭에 낑겨서 자라고 있는 옥수수다. 

작년에도 겨우 손가락 두마디정도의 씨가 될만한 크기의 옥수수가 열렸는데 올해는 그것보단 크게 열렸다ㅋㅋㅋㅋ





올해들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내가 운동을 싫어해서 그저 가끔 걷기 운동(이것도 운동은 맞겠지)만 했었다. 그러다 여름이 오고 더이상 덥고 뜨거워서 걸을 수 없게 되니 다른걸 해볼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내가 그나마 운동 중에 재밌게 했던 운동은 수영이다. 근데 수영도 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물론 내 몸이 수영하는 방법을 잊진 않았겠지만, 다시 시작하려니 귀찮은 마음도 들고 자신감도 없고 그랬다. 그러다  에잇 그냥 저질러 버리자 하고 가까운 수영장에 강습 등록을 했다. 아니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수영을 할 당시에는 그냥 가서 등록하면 바로 강습받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수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을 했는지 대기번호가 생겼다는 거다. 내 대기번호는 세자리수!!!! 이정도 번호면 올해 안에 못 할 수도 있다는 거다. 세상에나....이번 여름에 시작하려고 했다면 벌써 올해 초에 신청을 했어야 한다는 건데, 이렇게나 수영이 인기가 있었나? 세상 많이 변했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그냥 대기번호를 받아 놓긴 했고 이왕 시작하기로 한 거 수영복이랑 이것저것 미리 준비를 하고 자유수영 슬렁슬렁 다녀볼까 하는 마음으로 수영 준비물 쇼핑에 돌입. 

내가 전에 입던 수영복은 너무 오래전이라 당연 못 입게 되었고 그리고 또 요즘엔 나이키를 많이 입는다고 한다. 나때는 아레나가 짱이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수모도 예쁜게 너무 많이 있어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좋았다. 저 귀여운 수모 중에 뭘 살까 고민중ㅋㅋㅋㅋ

수경도 예쁜거 많더라. 알록달록. 나때는 흰색 아니면 검정색 일색이었는데. 이제 나도 알록달록 예쁜 걸로 사야지!


지금 이렇게 더울때 아침에 수영 강습 받고 하루를 시작하면 딱 좋았을텐데...

미리 신청했어햐 한다는 걸 내가 너무 몰랐네. 


장비가 다 갖춰지면 수영장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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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07-08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영 등록이 그렇게 어렵나요...?!?! 저도 한참 다닐땐 다 아레나였는데 요즘은 나이키라니 ㅎㅎ

앤 브론테는 안 읽어봤는데 궁금하네요. 독서괭님이 앤 브론테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망고 2025-07-08 17:24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곳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렇더라고요. 대기번호 있을지 상상도 못 했어요ㅠㅠ 현장에서 신청받는 수영장은 새벽4시에 가서 줄 서야 한다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다들 참 열심히 사는구나 했어요.
제가 예전에 수영장 다닐때는 아레나 입으면 먹어줬고ㅋㅋㅋㅋㅋ나이키는 좀 더 전문적인 멋있는 분들, 라이프 가드 자격증 따거나 강사분들이 입으셨는데 요즘은 나이키 많이들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나이키로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앤 브론테 검색하다가 ˝아그네스 그레이˝ 독서괭님 리뷰 읽었어요.

독서괭 2025-07-26 12:56   좋아요 2 | URL
앗 수하님이 저의 앤 브론테 읽은 걸 기억하시다니!!😘 근데 언니들 책보다는 별로였습니다 ㅋㅋ
앤 브론테 책이 새로 나왔군요! 너무 예쁘네요. 읽어보고 싶어요.

단발머리 2025-07-08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예쁘게 잘 나왔네요~~ 저, 예전에 샬롯 브론테의 <셜리> 샀는데(아직 읽기 전입니다만ㅋㅋㅋㅋ) 그 책이랑 표지가 비슷한 거 같아요.
앤 브론테 책은 하나도 안 읽어봐서 장바구니에 쏙 넣어둡니다.

저희 친정 근처에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작은 수영장이 작년에 생겼는데, 경쟁이 치열하더라구요. 네번을 신청하고 다섯 번째에 됐어요.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추첨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 사이에 신청하고 접수 안 한 자리가 1개 생겼거든요. 그 자리는 현장 접수 받겠다고 했는데, 접수 전날 줄 서 계신 어르신들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수영이 인기가 많나봐요.
망고님도 꼭 접수에 성공하셔서 새로 장만한 장비 갖추시고 멋지게 수영하실 수 있게 되기를^^

망고 2025-07-08 23:10   좋아요 0 | URL
저 안그래도 <셜리>랑 나란히 꽂아놓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셜리>를 사야할까요? 안돼!! 그만 사야지ㅠㅠ 사실 꽂아놓을 공간도 없으면서 이래요ㅋㅋㅋㅋㅋ
요즘 수영장들이 다 그런가봐요. 다들 운동 열심히 하는구나...
근데 단발머리님 말씀하신 전날 부터 줄 선다는 그 열기 정말 대단하네요. 그게 한자리 남은거면 이미 맨 앞줄 한분으로 게임 끝 아닌가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
저 예전에 했을 때는 어릴때라 그냥 놀며놀며 다녔는데, 이제는 진짜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요. 수영장 고인물이 되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7-09 0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앤 브론테 자매들이 글쓰기를 모두 잘했다는 건 정말 신기합니다. 내심 엄마 아빠가 다 잘 쓰는 사람들이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그렇다 해도 자식들이 다 잘 쓸 수는 없는거지만 말입니다.
저희집만 해도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여동생, 남동생 아무도 글을 안쓰거든요. ㅋㅋㅋ 그나마 남동생은 책을 좀 읽습니다. 물론 자기 기준에서는 너무 많이 읽는 거지만 ㅋㅋㅋㅋㅋ
‘나는 앤 브론테 뭐 읽었나?‘ 하고 검색해보니 저 역시도 앤 브론테는 읽은 적이 없네요.

저는 베란다 농사 이번에 고수도 망하고 방울토마토도 망했어요. 고수는 그동안 정말 잘 자라는 모범 식물이었는데 이번에는 자리를 옮겨 계속 햇빛을 쐬어서 그런건지 생전 처음 보는 벌레가 생겨가지고 ㅠㅠ 토마토도 마찬가지고요. 그나마 바질이 쑥쑥 잘 자라주어 며칠전에 페스토 해먹었답니다. 여동생이 자기 것도 냉동좀 시켜달라해 해줬고요. 고추를 기대중인데 잘 자라다가 딱 멈춘 느낌.. 하, 농사 어렵습니다. 비록 베란다 농사꾼이지만 ㅠㅠ

저희 엄마 아쿠아빅 다니실 때 바로 그랬어요. 새벽에 줄 서서 대기해야 다음달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경쟁 터지더라고요. 망고 님 이왕 수영 하기로 마음먹으신 만큼 어서 빨리 차례가 와서 수영하실 수 있게 되길 바라요.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해야 그나마 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1

망고 2025-07-09 13:41   좋아요 0 | URL
브론테 자매들 정말 신기하죠? 저는 브론테 자매들하면 벽난로 앞에서 각자 쓴 소설들 돌려 읽어보며 재밌게 얘기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ㅋㅋㅋㅋ가족들이 모두 책을 좋아하고 모이면 책 이야기 하다가 다들 쓰기도 하고 뭐 그러지 않았을까...그래도 자매들이 비슷한 취미가 있다는 건 참 신기한거 같아요. 저희집만 해도 저랑 언니는 관심사나 취미, 성격이 완전 다르거든요ㅋㅋㅋㅋ

아니 베란다 농사 망하셨어요? 이유가 뭘까요ㅠㅠ 아무래도 고온건조가 문제였을거 같은데... 벌레가 생긴다는거 보면... 물을 흠뻑 주셔야 해요. 저희집 마당엔 온갖 벌레가 다 있어서 열매며 작물이며 다 갉아 먹는데 유독 토마토에는 안 달라붙거든요. 토마토에서 나오는 향기를 벌레들이 싫어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토마토도 망했다니 이게 무슨일인가요ㅠㅠ 고추는 비료를 좀 줘보세요. 다이소가면 열매비료 2천원짜리 파는데 그거 흙에 묻어주면 좋아요^^

수영장들이 다 그렇군요. 나라에선 수영장을 더 많이 지어달라!!!ㅋㅋㅋㅋ 아무래도 제 차례는 겨울에나 올 거 같고 이럴거면 새벽에 나가서 줄 서서 등록하는 곳에 가봐야하나 생각중이에요. 오늘 주문한 수영복이 왔는데 이거 보니까 넘나 다시 수영하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7-09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택한 한 권의 책 장정이 너무 예뻐서 그걸로 충분합니다싶네요. ^^ 쑥갓꽃이 저렇게 예쁘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망고 2025-07-09 13:45   좋아요 1 | URL
책이 예뻐서 책장에 눕혀만 놓아도 기분이 좋아져요ㅋㅋㅋㅋㅋ읽지는 않고 보고만 있습니다. 쑥갓꽃 실제로 보면 색깔이 더 화창하고 꽃이 탄탄해서 더 예뻐요. 저도 이번에 처음보고 반했답니다😍

잠자냥 2025-07-09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영모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망고가 쓴 거 상상해버림 ㅋㅋㅋ

망고 2025-07-09 13:47   좋아요 0 | URL
수영모를 쓰면 못생김이 10배는 증가해버려서 최대한 귀여운 것으로 써보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아웅 망고는 뭐든 귀엽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