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샀다. 앤 브론테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

브론테 자매들 중 앤 브론테의 책은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신간으로 나왔길래 샀다.

근데 브론테 자매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매들이 어떻게 그렇게 다들 글을 잘 썼지?

책은 참 예쁘다. 딱 각이 잡혀있고 표지도 고풍스럽게 예뻐서 일단 겉모습은 합격ㅋㅋㅋㅋㅋ

언제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책을 그만 사야겠다. 정말로 책장에 놓을 공간이 없다. 책때문에 방이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도 싫다.

7월달은 이걸로 끝. 앞으로도 자제해야지!!!!!!





쑥갓꽃이 폈다ㅋㅋㅋㅋㅋㅋ

꽃을 보기 위해 그동안 쑥갓을 안 뜯어먹고 있었더니 줄기가 무럭무럭 자라서 꽃이 이렇게 피어났다.

마가렛이나 데이지 꽃 비슷하다고 해서 키워본건데 꽃잎이 좀 짧은 것 빼곤 약간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아니 근데 쑥갓꽃도 정말 예쁘구나. 색깔이 실제로 보면 더 쨍한 노랑이다. 

엄마도 쑥갓꽃 예쁘다며 내년에는 쑥갓을 잔뜩 심어놓을까? 하신다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ㅋㅋㅋㅋㅋ 

손바닥만한 텃밭에 낑겨서 자라고 있는 옥수수다. 

작년에도 겨우 손가락 두마디정도의 씨가 될만한 크기의 옥수수가 열렸는데 올해는 그것보단 크게 열렸다ㅋㅋㅋㅋ





올해들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내가 운동을 싫어해서 그저 가끔 걷기 운동(이것도 운동은 맞겠지)만 했었다. 그러다 여름이 오고 더이상 덥고 뜨거워서 걸을 수 없게 되니 다른걸 해볼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내가 그나마 운동 중에 재밌게 했던 운동은 수영이다. 근데 수영도 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물론 내 몸이 수영하는 방법을 잊진 않았겠지만, 다시 시작하려니 귀찮은 마음도 들고 자신감도 없고 그랬다. 그러다  에잇 그냥 저질러 버리자 하고 가까운 수영장에 강습 등록을 했다. 아니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수영을 할 당시에는 그냥 가서 등록하면 바로 강습받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수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을 했는지 대기번호가 생겼다는 거다. 내 대기번호는 세자리수!!!! 이정도 번호면 올해 안에 못 할 수도 있다는 거다. 세상에나....이번 여름에 시작하려고 했다면 벌써 올해 초에 신청을 했어야 한다는 건데, 이렇게나 수영이 인기가 있었나? 세상 많이 변했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그냥 대기번호를 받아 놓긴 했고 이왕 시작하기로 한 거 수영복이랑 이것저것 미리 준비를 하고 자유수영 슬렁슬렁 다녀볼까 하는 마음으로 수영 준비물 쇼핑에 돌입. 

내가 전에 입던 수영복은 너무 오래전이라 당연 못 입게 되었고 그리고 또 요즘엔 나이키를 많이 입는다고 한다. 나때는 아레나가 짱이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수모도 예쁜게 너무 많이 있어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좋았다. 저 귀여운 수모 중에 뭘 살까 고민중ㅋㅋㅋㅋ

수경도 예쁜거 많더라. 알록달록. 나때는 흰색 아니면 검정색 일색이었는데. 이제 나도 알록달록 예쁜 걸로 사야지!


지금 이렇게 더울때 아침에 수영 강습 받고 하루를 시작하면 딱 좋았을텐데...

미리 신청했어햐 한다는 걸 내가 너무 몰랐네. 


장비가 다 갖춰지면 수영장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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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07-08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영 등록이 그렇게 어렵나요...?!?! 저도 한참 다닐땐 다 아레나였는데 요즘은 나이키라니 ㅎㅎ

앤 브론테는 안 읽어봤는데 궁금하네요. 독서괭님이 앤 브론테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망고 2025-07-08 17:24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곳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렇더라고요. 대기번호 있을지 상상도 못 했어요ㅠㅠ 현장에서 신청받는 수영장은 새벽4시에 가서 줄 서야 한다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다들 참 열심히 사는구나 했어요.
제가 예전에 수영장 다닐때는 아레나 입으면 먹어줬고ㅋㅋㅋㅋㅋ나이키는 좀 더 전문적인 멋있는 분들, 라이프 가드 자격증 따거나 강사분들이 입으셨는데 요즘은 나이키 많이들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나이키로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앤 브론테 검색하다가 ˝아그네스 그레이˝ 독서괭님 리뷰 읽었어요.

독서괭 2025-07-26 12:56   좋아요 2 | URL
앗 수하님이 저의 앤 브론테 읽은 걸 기억하시다니!!😘 근데 언니들 책보다는 별로였습니다 ㅋㅋ
앤 브론테 책이 새로 나왔군요! 너무 예쁘네요. 읽어보고 싶어요.

단발머리 2025-07-08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예쁘게 잘 나왔네요~~ 저, 예전에 샬롯 브론테의 <셜리> 샀는데(아직 읽기 전입니다만ㅋㅋㅋㅋ) 그 책이랑 표지가 비슷한 거 같아요.
앤 브론테 책은 하나도 안 읽어봐서 장바구니에 쏙 넣어둡니다.

저희 친정 근처에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작은 수영장이 작년에 생겼는데, 경쟁이 치열하더라구요. 네번을 신청하고 다섯 번째에 됐어요.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추첨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 사이에 신청하고 접수 안 한 자리가 1개 생겼거든요. 그 자리는 현장 접수 받겠다고 했는데, 접수 전날 줄 서 계신 어르신들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수영이 인기가 많나봐요.
망고님도 꼭 접수에 성공하셔서 새로 장만한 장비 갖추시고 멋지게 수영하실 수 있게 되기를^^

망고 2025-07-08 23:10   좋아요 0 | URL
저 안그래도 <셜리>랑 나란히 꽂아놓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셜리>를 사야할까요? 안돼!! 그만 사야지ㅠㅠ 사실 꽂아놓을 공간도 없으면서 이래요ㅋㅋㅋㅋㅋ
요즘 수영장들이 다 그런가봐요. 다들 운동 열심히 하는구나...
근데 단발머리님 말씀하신 전날 부터 줄 선다는 그 열기 정말 대단하네요. 그게 한자리 남은거면 이미 맨 앞줄 한분으로 게임 끝 아닌가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
저 예전에 했을 때는 어릴때라 그냥 놀며놀며 다녔는데, 이제는 진짜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요. 수영장 고인물이 되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7-09 0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앤 브론테 자매들이 글쓰기를 모두 잘했다는 건 정말 신기합니다. 내심 엄마 아빠가 다 잘 쓰는 사람들이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그렇다 해도 자식들이 다 잘 쓸 수는 없는거지만 말입니다.
저희집만 해도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여동생, 남동생 아무도 글을 안쓰거든요. ㅋㅋㅋ 그나마 남동생은 책을 좀 읽습니다. 물론 자기 기준에서는 너무 많이 읽는 거지만 ㅋㅋㅋㅋㅋ
‘나는 앤 브론테 뭐 읽었나?‘ 하고 검색해보니 저 역시도 앤 브론테는 읽은 적이 없네요.

저는 베란다 농사 이번에 고수도 망하고 방울토마토도 망했어요. 고수는 그동안 정말 잘 자라는 모범 식물이었는데 이번에는 자리를 옮겨 계속 햇빛을 쐬어서 그런건지 생전 처음 보는 벌레가 생겨가지고 ㅠㅠ 토마토도 마찬가지고요. 그나마 바질이 쑥쑥 잘 자라주어 며칠전에 페스토 해먹었답니다. 여동생이 자기 것도 냉동좀 시켜달라해 해줬고요. 고추를 기대중인데 잘 자라다가 딱 멈춘 느낌.. 하, 농사 어렵습니다. 비록 베란다 농사꾼이지만 ㅠㅠ

저희 엄마 아쿠아빅 다니실 때 바로 그랬어요. 새벽에 줄 서서 대기해야 다음달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경쟁 터지더라고요. 망고 님 이왕 수영 하기로 마음먹으신 만큼 어서 빨리 차례가 와서 수영하실 수 있게 되길 바라요.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해야 그나마 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1

망고 2025-07-09 13:41   좋아요 0 | URL
브론테 자매들 정말 신기하죠? 저는 브론테 자매들하면 벽난로 앞에서 각자 쓴 소설들 돌려 읽어보며 재밌게 얘기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ㅋㅋㅋㅋ가족들이 모두 책을 좋아하고 모이면 책 이야기 하다가 다들 쓰기도 하고 뭐 그러지 않았을까...그래도 자매들이 비슷한 취미가 있다는 건 참 신기한거 같아요. 저희집만 해도 저랑 언니는 관심사나 취미, 성격이 완전 다르거든요ㅋㅋㅋㅋ

아니 베란다 농사 망하셨어요? 이유가 뭘까요ㅠㅠ 아무래도 고온건조가 문제였을거 같은데... 벌레가 생긴다는거 보면... 물을 흠뻑 주셔야 해요. 저희집 마당엔 온갖 벌레가 다 있어서 열매며 작물이며 다 갉아 먹는데 유독 토마토에는 안 달라붙거든요. 토마토에서 나오는 향기를 벌레들이 싫어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토마토도 망했다니 이게 무슨일인가요ㅠㅠ 고추는 비료를 좀 줘보세요. 다이소가면 열매비료 2천원짜리 파는데 그거 흙에 묻어주면 좋아요^^

수영장들이 다 그렇군요. 나라에선 수영장을 더 많이 지어달라!!!ㅋㅋㅋㅋ 아무래도 제 차례는 겨울에나 올 거 같고 이럴거면 새벽에 나가서 줄 서서 등록하는 곳에 가봐야하나 생각중이에요. 오늘 주문한 수영복이 왔는데 이거 보니까 넘나 다시 수영하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7-09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택한 한 권의 책 장정이 너무 예뻐서 그걸로 충분합니다싶네요. ^^ 쑥갓꽃이 저렇게 예쁘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망고 2025-07-09 13:45   좋아요 1 | URL
책이 예뻐서 책장에 눕혀만 놓아도 기분이 좋아져요ㅋㅋㅋㅋㅋ읽지는 않고 보고만 있습니다. 쑥갓꽃 실제로 보면 색깔이 더 화창하고 꽃이 탄탄해서 더 예뻐요. 저도 이번에 처음보고 반했답니다😍

잠자냥 2025-07-09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영모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망고가 쓴 거 상상해버림 ㅋㅋㅋ

망고 2025-07-09 13:47   좋아요 0 | URL
수영모를 쓰면 못생김이 10배는 증가해버려서 최대한 귀여운 것으로 써보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아웅 망고는 뭐든 귀엽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