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10월이 가기 전에 책을 사긴 사는 구나ㅋㅋㅋㅋㅋㅋㅋ
너무도 유명한 칼 세이건 "코스모스"를 드디어 샀다. 비쌌다.
책이 대빵 크고 칼라 도판에 무겁다. 어차피 집에서만 읽을 거니까 무거운 건 괜찮고.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 놓으면 읽겠지 싶어서 이번에 샀다.
책이 너무 커서 벽돌책끼리 나란히 꽂을 수 없는 점은 아쉽다.
"오만과 편견"은 다시 읽어 보려고 샀다.
어릴 때 읽었는데 다시 읽어 보려니 집에 있는 책이 너무 오래된 버전이라 그건 또 읽기가 싫어서 민음사 책으로 샀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어릴때 읽었던 책인데 이건 집에 없어서 새로 샀고.
사실 도서관에서 빌려와 봤는데 도서관 책이 말도 못하게 낡고 헐고 더럽기까지 해서 도저히 읽기가 싫어서 사서 읽자라고 마음 먹게 되었다.

스티키도 샀다. 원래 내가 산 건 스티키 작은거 마티스 색깔로 샀는데 배송 온 건 저거였다.
저게 더 비싼건데? 그래서 알라딘에 문의 했더니 그냥 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작은게 더 좋아서 산 거였는데 일단 오배송이지만 이게 왔으니 이걸 쓸 수 밖에ㅋㅋㅋㅋㅋㅋ
옆에 주리가 호기심 나는지 냄새맡으러 왔는데 사진에 찍혔다. 주리 귀엽구나😀

그리고 수영얘기ㅋㅋㅋㅋㅋ
수경을 새로 장만했다. 크고 예쁜 것으로. 수경을 바꾸니 수영이 더 잘 되는 것 같기도?ㅋㅋㅋㅋㅋ
평영 발차기가 좀 된다. 발바닥으로 물을 미는 느낌이 뭔지 좀 알거 같은 느낌.
그래서 선생님한테 이제 좀 감이 왔다고 하니까 선생님도 그런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러고나서 바로 평영 손동작까지 배워버렸다.
다음 시간에 가면 손과 발을 함께 할 텐데...이를 어쩌지?ㅋㅋㅋㅋㅋㅋㅋㅋ
손과 발을 함께 합치면 나는 다시 손도 발도 못 하는 물속에서 그저 허우적대는 사람이 될 것 같은데...
다들 각자 진도가 다 달라서 한 반에서도 하고 있는게 다 다른데 우리반에서 평영은 나 혼자 배우고 있다.
ㅠㅠ 외로워ㅠㅠ 같이 배우는 사람이 있으면 얘기도 나누며 재밌게 할텐데...
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크으ㅠㅠ 이 싸움 잘 해내리! 불끈! 불끈!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다. 포근한 가을 날씨.
작년 이맘때를 문득 생각해 봤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껏 들떠 있었지.
한강 작가 책들을 주문하고 품절이 되어서 한참을 기다리다 받고도 좋아했었지.
그런데 난 왜 여태까지 안 읽고 있지? 흐음... 반성.
읽어야지...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