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언제 눈이 왔냐는 듯 따뜻한 날씨다.

사실 내가 사는 곳은 눈이 많이 안 왔고 오자마자 다 녹아버려서 다니는데 전혀 지장이 없긴 했다.

눈이 녹는 날씨라 다행이지 쌓여 있었으면 그때부터 한겨울 시작이었겠지. 얼마나 추웠을거야. 생각만해도 싫구만...





엄마가 배추전을 해주셨다ㅎㅎㅎㅎ 

맛있게 먹고 있는데 엄마가 사진찍으라고 하셔서ㅋㅋㅋㅋ 아니 왜죠?ㅋㅋㅋ암튼 그래서 먹다말고 찍은 사진이다. 

배추전은 맛있다. 






눈 오기 전 저번주 풍경. 이때까지만해도 단풍도 빨갛고 늦가을 맑은 날씨가 참 좋았는데...





엄마랑 처음으로 가본 장터. 사실 여기에 이런 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 있고 시장도 깨끗했다. 

근데 늦게 가서 거의 파장 분위기라 별로 살 게 없었다.




요런 것들을 사왔지.

처음으로 저 장터에 가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이 동네를 좀 걸어봤는데 경찰서 앞에 커다란 나무 두 그루 거기에 예쁜 정자도 있길래 사진을 찍어봤다ㅋㅋㅋ

저기 앉아 있는 애가 나라서 얼굴을 가림^^

차타고 지나만 다녀봤고 여기를 걸어본 건 처음이라 재밌었다. 



어느집 담벼락 단풍. 예뻐ㅠㅠ




이건 우리집 텃밭 마지막 수확물ㅋㅋㅋㅋ

이제 텃밭엔 아무것도 없어. 마당에 나가도 따먹을게 없어. 

겨울 얼른 지나가라!!!



  

남은 한달을 또 재미있게 살아야겠다 다짐하며 

책 한 줄 안 읽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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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2-02 0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사오신 당근 왜케 예뻐요!!

망고 2024-12-02 11:56   좋아요 0 | URL
예쁜데 맛도 좋아요 당근이 달더라구요🥕

잠자냥 2024-12-02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초가공식품 끊고 초자연식품만 먹는 망고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2-02 11: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일단 노력은 하고 있습니당ㅋㅋㅋㅋㅋ하아 햄버거 먹고 싶어요🍔

단발머리 2024-12-02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추전에 반했는데 마지막에 텃발 수확물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건강식품인데요!

망고 2024-12-02 12:02   좋아요 1 | URL
김장배추로 배추전 하면 맛있다고 엄마가 해주셨어요😍 배추도 달더라구요 10장은 거뜬히 먹겠던게...이렇게 계속 먹다가 오히려 살찔거 같아요🤣

자목련 2024-12-02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추전 맛있겠어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네요.
근데 텃밭 고추가 아직도 싱싱하게 남았나요?

망고 2024-12-02 12:06   좋아요 0 | URL
저 동네를 처음 걸어봤는데 정말 평화롭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한가하고 조용한 느낌😄
텃밭에는 저번주까지 고추가 달려있더라고요 올해 따뜻해서 그런지...이젠 없어요ㅠㅠ 텃밭에 아무것도 없는 진짜 겨울이 왔습니다😭

독서괭 2024-12-02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배추전 맛있어 보여요!! 경치가 참 좋네요. 망고님 건강식 응원합니다!😆

망고 2024-12-02 19:20   좋아요 0 | URL
독서괭님도 건강식 드시고 체력 보충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초가공식품은 신선식품을 그저 보존을 위해 가공해서 만든 식품이 아니다. 그런건 가공식품으로 분류한다. 

콩 통조림, 가염 견과류, 훈제 고기, 생선 통조림, 시럽에 절인 과일 등은 가공식품.

초가공 식품은 자연식품을 성분으로 분해해서 그 성분을 화학적으로 변성하는 것. 즉



옥수수나 콩 같은 작물을 기름, 단백질, 전분 등의 성분으로 분해한 다음 거기에 추가적으로 변형을 가한다. 기름은 정제, 표백, 탈취, 수소화, 에스테르 교환 등을 하고, 단백질은 가수분해하고, 전분은 변성시킨다. 이렇게 변성된 식품 성분들을 다시 첨가물과 결합해서 성형, 압출, 압력 변화 같은 산업 기술을 이용해 조립한다. (63쪽)



왜 이렇게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내느냐 하면 바로 수익성 때문. 

일례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광물에서 뭔가를 뽑아 내었는데 거기에서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하고자 해서 사람이 먹는 기름을 뽑아내기도 했다는 식. 실제로 2차대전때 독일에서 이런식으로 기름을 만들어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이건 극단적인 예인것 같지만 아무튼 지금도 많이 먹는 식품 첨가물 중에 이런 식으로 실험실에서 만들어 낸 것들이 많다는 사실ㅠㅠ




책 거의 막바지에 이렇게 친절하게 그동안의 내용을 싹 정리해 놓았길래 여기에 대충 옮겨 본다.



-초가공식품은 물리적 화학적 열적 처리과정을 거치면서 식품 매트릭스가 파괴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드럽다. 그래서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분당 섭취 칼로리가 많아지고, 식사를 마치고 오래 지나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초가공식품은 보통 건조하고,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낮기 때문에 칼로리 밀도가 대단히 높다. 그래서 한 입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대단히 많다.

-초가공식품은 식단에서 다양한 자연식품을 몰아낸다. 특히 저소득 계층에서 이런 성향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초가공식품에는 미량영양소가 결핍된 경우가 많다. 이것 역시 과잉 섭취를 일으킬 수 있다.

-입에서 올라오는 미각 신호와 일부 초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 함량 사이의 불일치가 대사와 식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초가공식품은 중독성이 있어서 폭식을 유도한다.

-유화제, 방부제, 변성전분, 기타 첨가물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손상시켜 염증성 세균이 번성하고, 장누스가 생길 수 있다

-초가공식품은 첨가물과 물리적 처리 과정 때문에 우리의 포만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어떤 첨가물은 뇌와 내분비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포장지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은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가공식품을 만드는 생산 방식은 값비싼 보조금을 필요로 하며, 환경 파괴, 탄소 방출, 플라스틱 오염등을 일으킨다.

(395~396 쪽)  



마트에서 사온 식품 중에서 식품 성분표에 부엌에서 사용하지 않는 화학적인 성분들이 들어 있다면 그것은 초가공 식품이라 한다. 이걸 피할 수 있나? ㅠㅠ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신선한 재료로 요리해서 먹는게 최선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 건강하게 먹고 아프지 말자! 



나 오늘 아침은 배추국, 당근볶음, 표고버섯 볶음, 김장김치, 계란후라이, 쌀현미밥을 먹었다. 엄마 감사합니다ㅠㅠ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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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11-26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엄마 식단 대박 식단이네요? ㅋㅋㅋㅋ 전 이 책 읽고 나서 그나마 바뀐 게..... 저지방 우유 이딴 거 안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그냥 우유 먹자.... 서울우유 100%

망고 2024-11-26 15:25   좋아요 1 | URL
저거 다 고추장 넣고 비벼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시리얼을 끊기로 했습니다. 아니 과자도 끊어야 하는데........ㅠㅠ 슬프다ㅠㅠ 과자를 어떻게 끊죠?ㅠㅠ

잠자냥 2024-11-26 15:28   좋아요 1 | URL
감자를 얇게 썰어서 오븐에 넣고 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1-26 15:31   좋아요 0 | URL
그 맛이 아니잖아요!!짭짤 달콤한 MSG맛 감자칩ㅠㅠㅠㅠ

건수하 2024-11-26 15:40   좋아요 1 | URL
앗 저지방우유 안 좋대요? ㅠㅠ

망고 2024-11-26 15:45   좋아요 1 | URL
저지방 제로슈가 제품들은 부족한 맛을 채우기 위해 다른 첨가물을 집어넣는다고 해요ㅠㅠ 그러니 건장에는 그렇게 좋을 일이 없다고...이 책에서 주장해요

건수하 2024-11-26 15:46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저지방 우유는 부족한 맛이었는데 그게 뭔가 채운 거였다니….

망고님 엄마 식단 넘 부러워요 ㅎㅎ

망고 2024-11-26 15:48   좋아요 0 | URL
엄마가 해주신 음식 군말없이 먹겠다고 이 책을 읽고 다짐했습니다ㅠㅠ

잠자냥 2024-11-26 15:54   좋아요 1 | URL
대체당도 안 좋아요~ 차라리 설탕을 먹으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4-11-26 16:29   좋아요 3 | URL
맥주와 과자 조합을 어떻게 포기합니까?

잠자냥 2024-11-26 17:17   좋아요 1 | URL
전 포기 안 했어요🤣🤣

페넬로페 2024-11-26 16: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같은 엄마인데 반성했습니다.
저는 차라리 설탕 먹습니다.

망고 2024-11-26 16:41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아휴 반성하지 마세요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지요 밥도 알아서 건강하게 챙겨먹고요ㅋㅋㅋㅋ
설탕은 그래도 자연에서 나온 것이라 우리몸이 받아들이게 진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실험실에서 나온 당분을 섭취하면 우리몸에서 ˝이게 뭐지? 당이 들어와야 하는데 안들어 오네? 야 인간아 나 설탕들어오는 줄 알고 다 준비해놨는데 안들어 왔어. 어서 더 먹어. 더 먹어 설탕이 아직 안들어 왔다고!˝ 이렇게 뇌가 명령을 내려서 폭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끼 2024-11-26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식가품공
초식동물의 가품 공장
..
저는 오늘 배추된장국을 끓였습니다 😭

망고 2024-11-26 23:09   좋아요 1 | URL
배추된장국 맛있었겠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자목련 2024-11-27 1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해주시는 엄마가 있다는 건 정말 부럽고 좋은 일이에요.
생각해보면 돌아가신 엄마도 그러셨는데 그 맛을 그때는 몰랐어요.

망고 2024-11-27 12:30   좋아요 1 | URL
ㅠㅠ엄마가 해주시는 밥의 소중함을 매번 잊어요 반찬투정 아직도 하는 저ㅠㅠ 반성하고 반성합니다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24-11-27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죄송한 엄마 여기 하나 추가요~~

제가 아이들 어렸을 때 읽었던 책 중에 망고님 소개해 주신 이 책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공식품을 먹이느니 차라리 먹이지 마라 이런 책이 있었거든요.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큰 고민은 역시 과자죠. 과자가 문제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망고 2024-11-27 17:59   좋아요 1 | URL
저도 어렸을 때 생각해보면... 초딩때까지 학교갔다 와서 과자 한봉지씩 뜯어먹는 재미로 살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어릴때 먹던 과자를 아직도 제일 좋아하고 끊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큐ㅠ
이 책을 읽으면서는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안 좋다는 건 너무나 잘 알겠는데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ㅠㅠ 될 수 있으면 집에서 자연식품으로 요리해 먹는게 최선이고 집에서 밥을 먹을 때만은 초가공식품을 식탁에서 몰아내는 것만이 답이 아닐까...그런 소극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레이스 2024-11-27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마다 마트 따라와서 과자 카트에 담는 아이들덕분에 남편하고 제가 과자를 못끊어요.
넘 핑계가 구차하네요 ㅠ

망고 2024-11-27 18:02   좋아요 1 | URL
저도 과자 끊는거 힘들어요ㅠㅠ 적게는 먹을 수 있지만 완전히는 못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기분 좋게 먹으면 덜 해로운거 아닌가....뭐 이런 되도않는 핑계를 생각하고 있습니닼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맨 위 보라색은 알라딘 스누피 내년 다이어리다. 올해 스누피 다이어리를 정말 잘 사용해서 책 사면서 내년것도 얼른 주문했다. 스누피 귀여워!


"초가공 식품"은 ㅈㅈㄴ님 평보고 샀다. 가공 식품은 아는데 초가공?식품은 뭔가 싶기도 했고 건강하게 먹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다.

"나이프"는 살만 루슈디가 피습당한 사건 그 이후에 쓴 글이라고 해서 읽어봐야 겠다 싶어서 샀다.ㅠㅠ

"8월은 악마의 달"은 다이어리 사기 위한 가격도 맞출 겸 어차피 한권으로 사면 배송비도 물어야 하니까 이참에 사놓자 해서  겸사겸사 샀다ㅋㅋㅋ




날씨가 급추워졌다. 이제 진짜 11월 날씨가 된 것 같다.

내년 봄을 위해 튤립 구근을 심었다.


 

빨간색 튤립 구근이다.



알리움도 심고 크로커스도 심고 히아신스도 심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구근을 늦게 심는 편이다.


겨울 지나 피게 될 예쁜 꽃들에 기대감 가득 안고 열심히 땅을 파서 구근을 묻었다ㅋㅋㅋ

아...지렁이 때문에 징그러워서 죽는 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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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1-18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4-11-18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튤립 구근을 심는 날들.
가을이 가는 건 아쉽지만 봄의 튤립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

망고 2024-11-18 16:20   좋아요 0 | URL
오늘 추워져서 이제 단풍은 정말 끝이겠구나 했어요. 아 섭섭해라ㅜㅜ
하지만 내년에 필 예쁜 꽃들에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구근을 심어놓으니 든든해요. 오늘 갑자기 훅 추워졌어요. 자목련님 따뜻한 하루 되세요~

단발머리 2024-11-18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튤립 구근 태어나서 처음 보는데 고구마 같기도 하고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 같기도 해요.
(계속 먹는 것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튤립 사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망고 2024-11-18 16: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저는 늘 마늘같이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구근들은 다 비슷하게 생긴거 같아요 마늘 양파 이런애들ㅋㅋㅋ
내년 봄에 무사히 잘 나와야 할텐데요...사실 지금 저 혹시 구근을 거꾸로 심은거 아닌가 약간 불안하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1-19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근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망고랑 구근 같이 있는 모습 상상하니 너무 귀엽습니다....(상상에서만 가능한 귀여움;;)

망고 2024-11-19 13:42   좋아요 0 | URL
하지만 망고는 꽃따위 관심이 없었고요ㅋㅋㅋ귀리나 보리에는 환장😆먹깨비라 먹는거만 좋아했어요
 


올해도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렸다.

집에 감나무가 있으니까 감 나오는 철에 감을 안 사먹어도 될 정도로 늘 집에는 감이 남아돈다. 




커다란 대봉이 주렁주렁ㅋㅋㅋ



대충 손에 잡히는 높이에 있는 것만 딴 상태로 한바구니가 나왔다.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따야 하는 건 무서워서 내가 못 하고ㅋㅋㅋㅋㅋ사다리 무서워!!!



 

홍시가 거의 다 된 감도 있어서 얘는 바로 먹었다. 

홍시는 왜이렇게 단거야? 너무 달아! 달아서 불만이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감을 별로 안 좋아한다.

배부른 투정ㅋㅋㅋ





요즘 듀오ㄹㄱ를 많이들 한다길래 나도 궁금해서 한번 깔아봤다.

뭐 어떻게 하는 건가 싶어서. 서재에도 ㄷㄹㅂ님이 꾸준히 하신다고 알고 있다.

근데 이거 게임같이 하는 거였네? 퀴즈 풀면서 영어공부 하는 방식.

문제는 이게 게임이고 각각의 리그마다 나와 경쟁해야 하는 유저들이 있고 순위가 나온다는 거였다ㅋㅋㅋㅋ

처음 게임을 깔면 브론즈 리그에 들어가게 되고 일주일마다 순위에 들면 리그가 올라간다.

일단 브론즈 리그에서는 가뿐하게 1등으로 올라갔다ㅋㅋㅋㅋㅋ근데 그 다음 그러니까 바로 저번주가 문제였다.

실버리그도 설렁설렁 하면 되겠지 했는데 2등인 분이 엄청 열심히 하시는 거다. 자꾸만 1위 자리가 위태로워져서 나도 덩달아 눈에 불을 켜고 하다가 그만...



점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1등 했는데 무려 3만점이 넘었다. 아니 겨우 실버리그에서ㅋㅋㅋㅋㅋㅋ

괜히 승부욕에 불타서 2등님이랑 경쟁을 펼친 결과ㅋㅋㅋㅋㅋ

아 너무 집착했어. 

이걸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걸로 점수내는 게임을 하고 앉았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집착하면 안된다 싶어서 듀오ㄹㄱ 지워버릴까 했지만 또 이번주에 골드리그에서 만난 유저들은 승부에 집착을 별로 안 하는지 천점대에 머물러 있길래 나도 느긋하게 하고 있긴하다ㅋㅋㅋㅋㅋㅋ


자 이렇게 듀오ㄹㄱ를 깔아서 해 본 결과...

영어공부에 엄청나게 효과가 있다? 이렇게는 말 못 하겠고 그냥 반복으로 익숙해 지는 효과는 있겠다 싶다.





책도 샀다. 박완서 작가 "나목".

책이 예쁘다. 예뻐서 만족ㅋㅋㅋㅋㅋ

아직까지 "나목"을 안 읽어 봐서 약간 부끄러운 마음도 있는데 마침 책이 예쁘게 나왔길래 이참에 샀다.


이제 게임 그만하고ㅋㅋㅋㅋ 독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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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1-08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 친구들도 듀오링고 점수랑 게임에 집착해서 어떤 날은 눈에 불을 켜고 하더라고요? ㅋㅋ 전 걍 하루에 두 세개씩 순위 상관없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11-08 15:59   좋아요 0 | URL
저 정말 저번주에 2등님이랑 경쟁하느라 수시로 듀오링고 들락거리며 점수 확인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ㅋ아니 대체 왜이런거죠?ㅋㅋㅋㅋ이 쓸데없는 승부욕😂🤣

구단씨 2024-11-08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 색깔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
저희도 거의 3주 내내 주말마다 시골에 감을 따러 갔었어요.
지금은 대봉감을 익혀서 하나씩 먹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

망고 2024-11-08 16:16   좋아요 0 | URL
오 구단씨 님도 감을 따셨군요 무려 3주나! 감나무가 엄청 컸나봐요 감도 많이많이 따오셨겠죠?
감 따서 두고두고 익혀서 먹는 재미 넘 좋죠 홍시가 너무 많으면 얼려서 다음 여름에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도 하고요😉 감나무가 참 고맙게 느껴져요

그레이스 2024-11-08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목 표지 예쁘네요
요즘 스픽 광고 많이 하던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망고 2024-11-08 19:58   좋아요 1 | URL
저는 듀오링고 무료라고 해서 하는거라...스픽은 모르겠네요 아마 뭐든 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ㅎㅎㅎ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EBS를 가장 추천합니다. 오디오어학당 반디라디오요

페넬로페 2024-11-08 1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을 워낙 좋아해
대봉이 익기까지 힘들어요.
대충 익으면 낼름 먹어 버려요
그 기다림이 싫어 단감을 좋아해요.
요즘 1일 2단감 먹어요 ㅎㅎ
저는 저번에 나목 재독했는데
좋더라고요^^

망고 2024-11-08 20:08   좋아요 1 | URL
오 페넬로페님 감 좋아하시는구나.
저는 감을 별로 안 좋아해서ㅋㅋㅋㅋ
사실 가족들도 감을 많이들 안 먹어서 작년에 따서 냉동해 놓은 대봉이 아직도 냉동실에 있어요 아휴...
집에 넘쳐나니 다들 배가 불러가지고는ㅋㅋㅋㅋㅋㅋ

˝나목˝ ...이 유명한 책을 저는 이때까지 왜 읽을 생각을 안 했나 몰라요. 샀으니 이제 읽어야 겠습니다.
 


드디어 주문했던 책이 다 왔다. 한강 책탑이 아름답구나. 




노벨문학상 띠지ㅠㅠ 감격ㅠㅠ

조금씩 천천히 읽어나가야지.






얼마 전에 산책을 좀 멀리 나갔었다. 단풍 놀이도 할 겸 사진 찍기 놀이도 할 겸 해서. 

그때 찍은 사진들.




여기 내 책장에 있는 책들이 많긴 한데 요즘 트렌드를 모르는 듯?ㅋㅋㅋㅋ

최고 베셀 한강 책이 없다니! 




책 표지가 알록달록 해서 여기 앞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당^^




책을 이고 있는 카페.


사실 여기는 옛 기찻길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이다.

나는 여기가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지 몰랐는데, 내가 간 날만 많았던 건지, 아무튼 전세계에서 다양하게 관광객들이 와 있더라. 좀 놀랐다.



근데 바로 옆 옛 김유정역은 한적했다.



김유정역 역장님. 한자리에서 몇년째 나무에 물을 주고 계시느라 옷이 다 해어졌다ㅋㅋㅋㅋ

약간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놓은 예전 역 건물.




단풍이 예쁘게 들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김유정님도 보고.




뜬금없이 핑크뮬리도 보고ㅋㅋㅋ 산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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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4-11-01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님 배부르겠어요^^
김유정역 정기적으로 책 커버 교체해 주나 보네요.
아이들 어릴 때 레일 바이크 열심히 탔던 기억이 ㅎ

망고 2024-11-01 19:10   좋아요 1 | URL
아직 더 사야할 한강 책이 남아있어서 저는 아직 배가 고파요ㅋㅋㅋㅋㅋㅋ
책 커버 시류에 맞게 조만간 한강 책도 넣어주겠죠?😆
저는 저기 가끔 가지만 레일 바이크는 안 타봤어요 애기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