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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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문학의 진수를 알게하는 작품인데 이번에 새롭게 지은이가 직접 개작한 개정판으로 나왔다니 그 내용이 궁금하네요. 하루키 팬이라면 필히 읽어야할 책이라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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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시 김형준 올킬 사회복지학 실전문제 / 최신 개정법령 -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 대비
김형준 지음 / 배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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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시험대비로는 제격인 책이네요 문제가 철저히 엄선되어있고 이론을 확실히 학습하게 해주는 내용이네요 이 책으로 시험 총 마무리를 잘 할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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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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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형사와 그의 사부인 괴팍한 프로파일러의 환상적인 궁합!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스릴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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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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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이 시리즈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가 될지 몰랐다. 한편의 스릴감 있는 재미있는 책이 나왔구나 정도 였는데 그 뒤를 이어서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서 아 이제 또 주기적으로 찾아봐야 하는 시리즈가 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리즈라고 다 재미있는건 물론 아닌데 이 시리즈는 모르면 몰랐으되 알면 읽어줘야 할 책들이 된 것이다.

 

원래는 3부작으로 쓸 예정이었다는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가 팬들의 강력한 요구로 후속작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책띠지 홍보문구부터 심상치 않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려 20년을 기다려왔다니...20년동안 뭔가가 숨겨져왔고 그것이 드러나면서 여러 사건들이 얽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음모론적인 면도 있고 원래 이 시리즈에 나왔던 스릴러적인 면이 합쳐져서 이야기가 흥미롭게 흘러나가게 된다.

 

이야기는 제목처럼 죽음이 여럿 이어지면서 전개된다. 우선 어린 아들의 사망 뒤에 고속도로를 질주해서 사고사한 한 남자가 나온다. 그리고 기차를 향해 죽어라 달린 한 여자 , 다리밑의 철로로 뛰어들어 자살한 여자, 총을 맞고 욕조에 쓰려져 발견되는 남자 등등. 연이은 사건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전부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고 숨겨진 이상한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연방 범죄 수사국과 관련된 인물들이란 점이었다. 더 자세히 보면 마약전담반 창단 멤버였던 것인데 그들이 왜 갑자기 그런 죽음을 맞게 되었을까.

 

수사는 두 명의 여자형사인 자비네와 티나다. 이들은 범죄 아카데미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고 졸업한 단 두명의 합격자들이었다. 이들은 사건들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많은 자료를 뒤지는데 이내 그들을 가르친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의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가지만 그는 예의 그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 슈나이더가 손을 떼라면 뗄 사람들인가. 어쩌면 뭔가가 있으니 지독하게 달려들어라는 반어적인 의미로 말했을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자비네와 티나는 서로의 사건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건에 깊숙히 다가가게 된다.

 

명색이 슈나이더 시리즈인데 주인공이 안 나타날수가 있으랴. 시큰둥하게 보이던 슈나이더가 이내 수사에 참여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중간쯤에 누가 범인지를 알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범인과 그를 쫓는 경찰의 치열한 싸움이 흥미롭게 진행이 된다. 그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의 합이 조화롭게 이어져서 이야기의 긴장감과 스릴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주인고인 슈나이더에 대해서 한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그의 본 마음은 정이 많고 선한 사람임을 알면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막 하고 상대에게 무례하기도 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그가 자신이 가르친 애제자인 자비네가 위험에 처하자 두말않고 찾아나서는거보면 정이 영 없는 사람은 아닌거 같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사회성이 좀 부족할 뿐. 그런 천재가 범죄자가 안되는 것만해도 어딘가. 아무튼 이야기는 천재적인 이론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슈나이더와 그에 못지않게 저돌적이며 끈질긴 수사를 보이는 자비네의 콤비 아닌 콤비 모습으로 더 재미있게 이어진다. 한번 책을 잡으면 놓치 못하게 되는 책, 이 시리즈도 그 정도의 이야기 힘이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 초반에 슈나이더는 전에 일어났던 사건과 관련되어 정직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 당연하게도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서 정직이 풀릴 참이다. 그런데 다시 범죄수사국으로 복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만들지도 모른다. 엥? 슈나이더가 지휘하는 자신만 팀이라고?  출간 알림을 예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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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조선의용군
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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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부역자들을 처단하지 않고 수립된 대한 민국 정부는 독재의 질곡 속에서 오랜 세월동안 독립 운동에 대한 제대로된 가치를 부여하지 못했다. 독립 운동을 안했어도 일본의 패망으로 결국 광복되었을꺼라는 헛소리까지 나오는 판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독립 운동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해도 우리의 처지는 동일 했을까? 답은 아니다다. 누구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를 돕지 않는다. 뭔가 행동을 보여야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다.

 

비록 냉전속 강대국의 대립속에 나라가 두 동강이 났지만 독립 자체는 인정받은터였다. 그것이 단순히 일본의 항복덕분은 아니다.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가 기회를 얻긴 했지만 만일 일제때 그냥 순종만 했다면 그렇게 쉽게 해방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본의 패망이 곧 우리의 광복으로 이어지게 되는 힘은 결국 그 시절 치열하게 독립 운동을 한 덕분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쳤기에 2차 대전 승전국들이 우리의 광복을 쉽게 인정한 것이지 단순히 일본이 망했다고 우리를 해방시켜준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럼 우리 독립 운동가들이 쉽게 운동했나? 나라 잃은 처지에서 그렇게 쉽게 할 수가 없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제의 압박으로 힘들었고 많은 부분 혼란스런 만주로 이동해서 독립 운동을 했다. 그렇다고 만주도 쉬운게 아니었는게 일단 우리땅이 아니라서 낯설었고 무엇보다 춥고 배고픈 곳이었다. 그리고 당시 중국이 혼란기여서 왕래는 비교적 어렵지 않았으나 만주로 진출한 일제의 공세로 거기서도 어렵게 독립 운동을 이어간것이다. 그렇게 고생스럽게 그러나 목숨바쳐 나라를 위해서 독립 운동을 한 애국자들을 우리가 알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원통할 일일까.

 

지난 세월 독립 운동도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고 숱하게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존재도 확인하지 못했었다. 더 안타까운것은 남과 북으로 갈려진 시절 사회주의쪽이나 북쪽과 관련된 독립 운동은 아예 어둠속에서 방치되어왔다. 그중의 하나가 조선의용군인데 이 책은 그런 조선의용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조선의용군이라는 단어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했었던 곳을 탐사하면서 그들의 흔적을 쫓은 이 책은 참으로 귀하디 귀한 책이다.

 

조선의용군에서 처음 알아야할 인물은 김원봉이다. 최근 영화에서도 부각된 그 전설의 김원봉말이다. 의열단 단장으로 수많은 의거에 중심에 섰던 그였는데 조선의용군은 그 김원봉이 창설한 군대다. 당시 중국의 협조속에 만들어졌는데 자신들의 영향권아래에 두려는 중국 국민당의 속내때문에 의용대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단순히 군대만 만든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여러 간부급 인물들도 만들고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 조선의용군의 운명이 바뀌게 된것은 일본의 중국침략때문이다. 이미 임시정부와 연결되어있던 김원봉은 임시 정부에서 역할을 하면서 중국과의 교섭을 위해서 국민당 정부를 따라갈수밖에 없었다. 당시 중국은 장개석의 국민당정부와 모택동의 공산당이 이른바 국공합작으로 휴전상태였고 공산당은 적극적인 대일항쟁에 뛰어들고 있었다. 우리의 임시 정부는 국민당 정부를 따라 이곳저곳으로 옮기고 있었고 김원봉은 그의 절친한 동지인 윤세주의 영도로 공산당쪽에서 전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일제가 주적이었기 때문에 공산당과도 연결되어 전투를 치뤘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훗날 비극이 될지 누가 알았으랴. 임시정부는 1940년대에 광복군을 창설하면서 명실상부한 국군으로 재편되었지만 조선의용군은 그대로 남아 항일 투쟁을 했고 그 뒤에 광복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조선의용군의 주력이 북한 인민군이 되었고 그들이 한국전쟁때 선봉부대로 남침하게 되어서 우리 역사에서 조선의용군의 존재가 그 뒤로 망각되게 되었다.

그렇다고 북한에서 대접을 잘 받은것도 아니다. 처음에야 그들의 방패막이가 될 훌륭한 자원이었지만 북한 김일성체제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도 전부 숙청을 당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외면당했던 것이다.

 

지은이는 단편적으로만 남아있던 조선의용군의 실체를 위해서 당시 조성의용군이 움직인 경로를 탐사하는 대장정에 나서서 많은 유적들을 둘러보고 이 책을 썼다. 그때 이후로 8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그때의 흔적도 남아있는 부분이 많았다. 중국 공산당 자체가 항일투쟁을 통해서 민심을 얻었기에 항일투쟁과 관련된 유물 유적은 잘 정비된 덕분에 그 속에서 조선의용군의 흔적도 찾을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의용군의 우리의 독립운동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의 세월은 그 업적이 이념의 회오리에서 전부 뭍혀버렸다. 이제는 그들을 찾을때가 되었다.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닌 조선의 해방을 위해서 독립 운동한 그 자체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발을 띈 것이나 다름없는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앞으로 조선의용군에 대한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어떻게 항일운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우리가 알게 될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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