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은 모르겠는데 엄마들은 문제가 많다고들한다.
첫번째 책을 제대로 읽어오지 않는다.
두번째 사회보는 방법을 모른다.
세번째 토론할 때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발표하지 못한다.
이렇게 엄마들이 결론을 내리고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원인 : 아이들이 사교육에 바빠서 책읽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주입식 교육에 젖은 아이들이라 자발적으로 무엇을 할줄 모른다. 2학기에 들어와서는 아이들 읽기 능력보다 높은 수준의 책을 선정했다. 일주일만에 읽어내기에는 분량이 많았던 책도 있었다.
대책 : 읽기에 어려운 책보다는 쉽고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책으로 목록을 선정하자. 토론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모델을 보여주자.(그래서 다음 주에는 엄마들이 책을 읽고 와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하기로 했답니다.)
* 똑똑한(?) 엄마들의 오류 : 자식의 문제는 모두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한다. 그래서 문제 해결책에 대해 혼자서 고민하고 찾아내 그 해결 법을 자식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자식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 준다.
사실 문제가 있으면 본인들이 의논하고 해결해야하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일 텐데 말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그 똑똑한 엄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