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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다섯개의 약속이 있었는데 2개는 구성원들 사정으로 취소되고 하나는 내가 미루어버렸다. 덕분에 오후에는 오랫만에 쇼핑도 다녀왔다. 한동안 쇼핑하는 재미에 푹 빠진 적도 있었는데....

*오전에 학*위 회의 지*위원 선출건 이었는데 2명 선출에 2명 추천이라 간단하게 끝내고 학교 현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 열악한 시설, 기자재 때문에 학교 운영에 차질이 있단다. 그래서 재단, 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고 발전기금도 모았으면 좋겠다고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재단측에서 먼저 성의를 보여야 일이 제대로 풀릴 것 같은데 학교와 학부모들은 어떻게 가닥을 잡아갈지 모르겠다.(선생님들 모습, 교장실 분위기와 초등학교에 많이 다르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박하다.)

*큰애 친구 엄마들과 점심먹고 깨 오랜 시간 담소하다. 다들 현실에 잘 적응해서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입이 코 앞이라 다들 그게 맞는 방법이라 수긍을 한다. 이런 모임 갔다오면 내가 이상한 엄마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 다들 자기애들 너무 잘 챙기는데, 나는 애에게 소홀한 것은 아닐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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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모임: 첫 모임인데 반 이상이 결석하고 신입회원들만 참석했다. 내심 힘이 다 빠졌지만 아닌 척 하면서 모임과 부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했다. 작년 처럼 바자회 목록을 먼저 만들기로 하고 각자 분야를 나누어서 대략 목록을 만들어서 다음 번 모임 때 발표하기로 했다. 선배와 신입의 연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난다. 모두가 동의하는 목표를 정하고 같이 가야할 텐데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다. 서로 바라는 것과 관심이 있는 분야가 많이 다를 것 같다. 각자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 시키면서 공공의 선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과제다.(나도 이념과 삶이 별거하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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