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 "선택은 없다! 햇빛 에너지에 열광하라"
강양구 지음 / 프레시안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양구라는 기자를 알게된건 황까와 황빠의 극심한 대립이 온 나라를 휘감을 때였다. 과학고수들이 무공을 뽐내던 브릭이라는 게시판과 함게 드라미틱한 한편의 각본없는 영화를 찍어내려가는 걸 보고설랑 그 이름 석자를 주목하게 되었다. 과학이라는 분야도 어느 순간부터 전문가들이 내리는 판단이나 기타 주장들이 진리인 것처럼 먹혀들어가곤 했는데....그걸 한판에 뒤집히는 걸 보고 있는 동안 양 주먹을 불끈 쥐고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머리 속에 알고 있는 지식을 썰이 아닌 기사로 풀어내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허긴 그거 하라고 기자라는 직업이 존재하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일반인이 잘 모르는 전문분야가 그 풀어내야 하는 대상일 때는 정말이지, 아무리 쉬운 언어로 풀어낸다 하더라도 필시 구석에 처박혀 눈길 한번 받기 어려운 천덕꾸러기 기사로 전락하기 쉽상이다(물론 이건 내 전적인 주관에 의한 판단이며, 주장이다. 반론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충분이 인지하고 있으니 댓글 등으로 태클 걸지 말아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더우기 그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인문계의 경우엔 어렵거나 생소한 전문 용어들이 난무하는, 그리고 오로지 공식만으로 표현되는 아름다운(?) 과학세계를 보고 있노라면 슬그머니 기사를 밀어버리곤 한다.

강양구 기자는 그러한 어려운(?) 분야에서 제법 눈길을 잡아끄는 기사꺼리들을 끄잡어 내곤 하는데...프레시안이라는 작은(?) 인터넷 매체를 종종 들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기자의 기사들을 읽기 위해서이다(물론 나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휘발유 값이 1900원을 넘어섰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치열하고 뒤쫓고 있다고 한다. 원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는 이제 거의 매일 듣고 있어선지 녹음기를 틀어놓아도 그 내용이 그닥 틀리지 않을 것만 같다. 이러한 에너지 위기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찰라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대안 에너지 생산과 소비 그리고 순환 사이클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벗고 나선 지역의 움직임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정부의 태도에 열받고(물론 미친소 사태를 보면서 무능하기 짝이 없고, 상상력마저 부족한 집단이라는 걸 새삼스레 다시 확인하고 있지만), 앞서 나가고 있는 외국이 부럽기만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땅에서 살아나가야 하는 서글픈 소시민의 입장에선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도록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하는 걸.....이 척박한 땅에서 미래를 위해 정말이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든 대안 에너지 관련자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뱀발로 덧붙이자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쉽게 풀어쓴 내용과 각 꼭지마다 더 읽어봄직한 책목록(꺼리)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스스로 더 깊이 공부할 수 있게끔한 편집도 아주 마음에 든다. 청소년이든 아니든,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있든 없든...한번쯤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책이니 제발들 한번씩 읽어보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로벌 CEO 누르하치 - 중국을 M&A한 오랑캐式 경영전략 SERI 연구에세이 23
전경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7월
품절


1. 누르하치는 중국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가까이 있는 1위를 늘 주시하고, 따라붙으면서 끊임없이 배웠고, 틈새를 엿봤다.
2. 지속적인 아웃소싱과 벤치마키응로 적의 경쟁력을 자신의 경쟁우위로 전환시켰다. 결과적으로 당연히 저보다 적을 더 잘 알게 되었다. 나아가 준비의 정도도 두터웠다.
3. 소속의 범위를 넓혀, 만주에서 중국 전체로 나가려는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했다. 나아가 만주족과 한족으로 대결구도를 정해 극복해야 할 대상을 명확히 했다.
4. 불퇴군, 불회군의 정신으로 똘똘 뭉쳤고, 팔기를 근간으로 전체 조직에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됐다. 이는 현장에서 강력한 전투력의 우위로 나타났다.
5. 만주에 몰아닥친 여진사회 내부통일 기운과 더불어 조선의 임진왜란 등 각국의 위기환경이 역으로 큰 기회를 제공했다. 이 시기에 여진사회는 내부통일을 이루고 관심을 신속히 밖으로 돌릴 수 있었다.
6. 정복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력과 마필, 군수 무기를 적극 활용했으며, 뛰어난 전략과 전술이 뒤따랐다.
-96쪽

7.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예리한 안목과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이민족의 중국 인수합병전을 성공리에 수행한 탁월한 CEO가 있었따. 누르하치의 탁월함은 만주족 경쟁력의 핵심요소였다. -96쪽

누르하치 성공의 11가지 비결

1. 가진 것 없이 출발했다. 누르하치는 물려받은 병력도 미약했고, 심지어 일족들마저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나아가 작은 기득권을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방행하는 자마저 생겨났다. 이 같은 고충 속에서도 누르하치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교모한 책략을 써서 추종하는 자들을 늘렸고, 적을 서서히 압도해 나갔다.

2. 혼인과 정복이란 양면 정책으로 여진 내부를 완전히 통일해냄으로써 단결된 힘을 외부로 뻗칠 수 있었다. 내부의 통합이란, 힘의 방향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었다.

3. 강력한 군사조직인 팔기제를 만들어 이를 활용했다. 팔기제는 1601년 누르하치가 개발한 만주족의 독자적인 제도로 호구통계, 징집, 징세, 병력 동원 등을 위한 행정제도이다. 동시에 국민개병적 성격의 군사제도였다. 이러한 사냥과 숫자가 어우러진 전통적 제도를 혁신해 누르하치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고, 이를 십분 활용했다.
-132쪽

4. 극복 대상인 중국의 역사,정치,경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힘의 패권이 이동하는 것에 대해 항시 안테나를 세우고 있었고, 감지되는 거대한 기회 속에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5. 경제적 기반을 확고히 마련했다. 누르하치의 중국 M&A 프로젝트는 사실상 경재행위의 정치,군사적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력은 한 국강도 인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6. 누르하치는 중국의 권위나 화려한 생활, 나아가 중화주의에 물들지 않았다. 여진부족 중 유일하게 통일을 이루고 중국 M&A까지 성공시킬 수 있었던 건주여진은 더 이상 소고삐에 묶인 소의 형국이 아니었다. 그들은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나아가 야생의 기질을 가진 대담한 사람들답게 과괌하게 투쟁해서 마침내 목표를 이뤘다.

-132쪽

7. 목표를 높게 세웠다. 교역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닌,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 결과 작은 경제적 실리를 얻는 데 국한된 것이 아니라, 끝내 중국을 M&A 하는데 성공했다.

8. 정복전에 나섰던 팔긱의 군사들은 물론이고, 모든 민과 병을 통일 시켰고, 멀티형 인간으로 훈련시켰다. 그들에게는 결코 어설픈 아마추어리즘이란 없었다.

9. 만주족은 무엇보다도 트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거대한 명분으로 포장한 명 왕조의 허상을 간판했고, 그런 까닭에 한족보다 훨씬 더 교활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그들은 사냥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133쪽

10 전략적 제휴를 통해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만주족에게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제휴하지 못할 대상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몽골한테도 그랬고, 한족 내부의 인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1. 적의 방식으로 적을 굴복시켰다. 한족의 이이제이, 기미정책을 써서 오히려 한족의 심장을 겨누어 적을 무력화시켰다. -133쪽

만주족의 중국 M&A 완성의 의의

1. 문명과 야성이라는 이질의 문화가 결합하여 복합 시너지를 낸 중국 역사상 최대의 윈윈 게임이었다. 피인수 과정을 통해 한족은 젋은 피, 즉 야생의 생명력을 얻을 수 있었고, 만주족은 중국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2. 만주족은 피인수 대상인 한족의 중국에 대해 희생과 헌신을 다했다. 나아가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를 연구하고, 빈틈없이 준비했다.

3. 사업 승계의 원칙과 일관성을 한결같이 견지했다. 중국 M&A 프로젝트는 3대에 걸친 프로젝트였다. 이는 사업의 지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

4. 누르하치의 만주족이 중국을 M&A한 것은 성공적인 국가통합 사례이며, 통합 이후에도 청 왕조의 경영층은 200여 년간 중국을 지배했다. -150쪽

5. 한족은 만주족을 중국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하는 일종의 리에더스(raiders)로 인식했을 것이다. 그러나 M&A 후 만주족은 중국을 가장 뛰어난 국가로 키워 나갔으며, 근대 중국을 있게 한 순기능적 역할을 수행해냈다.

6. 누르하치의 건주여진이 합달부를 병합한 것은 기업 M&A에서 마친 팩맨식 방어전략(Pac Man Defence)을 취한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즉 명의 사주에 의해 여진 내부의 분열을 꾀하며 건주여진을 공략한 합달부는 역으로 누르하치의 건주여진에 의해 M&A된 것과 같다. 이는 다양한 방식의 정치,군사행위가 경제,경영 행위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15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BIG MOO 빅 무
세스 고딘 외 지음, 김현정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2월
절판


성공과 관련해 새롭게 밝혀진 비밀 하나는, 열심히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안정된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젊은이들은 한 곳에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피라미드 구조에 따라 승진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미디어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환경이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 자신을 현재의 틀에 맞추는 사람은 훗날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없다. 기존의 시스템은 활기를 꺾어 놓기 때문에 규칙을 따르는 사람은 결코 돋보일 수가 없다. 획일적인 대중을 위한 일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을 선택하고 처리하면 된다. 반대로 권위에 도전하고 과거의 규칙에 순응하지 않은 사람은 스타가 되어 급부상한다. -32쪽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멈추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 권력을 가진 자의 말을 무시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40쪽

아프가는 외모(A:appearance), 맥박(P:pulse), 표정(G:grimace), 활동성(A:activity), 호흡(R:respiratory) 등 다섯 항목을 의미하는 단어의 머릿글자를 딴 말이기도 하다......아프가 지수는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있어 세계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방법은 전혀 비용이 들지 않으며 쉽게 가르칠 수 있고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간단하고 효율적인 무언가를 창조해 내기 위한 풍부한 경험과 상식이 필요했을 뿐이다. -46쪽

길로이의 마늘은 저렴하고 변함 없는 품질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마늘 시장의 표준이 되었으나, 길로이의 농부들은 피비린내 나는 가격 경쟁에 돌입하여 과잉 생산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한 제품이 시장의 표준이 되면, 그 제품은 일상 용품이 되고 만다. 곧 고객들은 똑같은 품질에 더욱 저렴한 제품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이 시장에서 승리하는 이유다. -54쪽

마지막 5분으로 고객은 당신과 그 밖의 모든 경쟁 업체가 만들어 내는 제품을 구별하게 된다.
당신이 사용하는 시간의 99퍼센트만 활용하면 그저 평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극히 짧은 한순간으로 리마커블해질 수 있다. -57쪽

당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경쟁자가 사용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어떨까?
우리 제품이 월마트의 진열대 구석에 놓인다면 어떨까?
종이가 공짜라면 어떨까?
포장 비용이 지금보다 열배나 비싸다면 어떨까?
고객이 버리는 것을 처리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어떨까?
지금보다 열배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현재 가격의 10퍼센트만 받고 팔아야 한다면 어떨까?
설명서에 삽화를 넣을 수 없다면 어떨까?
우리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다면 그녀는 우리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까?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현재 제조 비용의 30퍼센트로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왜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돈이 아깝지 않은 것일까?
사징이 시키는 일이라면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을까?
좀 더 빨리 달성할 수는 없을까?-58쪽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때가 걱정을 해야 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장기적인 문제를 위해 오늘 행동하기 시작하면, 위기 상황이 닥칠 때까지 잠자코 기다린 경우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시간도 덜 걸린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미리 걱정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아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때 위기 상황을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만약 당신이 생산해 내는 대표 상품이 5년 후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제품을 대체할만한 신상품에 대해 4년 후가 아닌 지금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늦기 전에 좀 더 일찍 걱정을 시작하라. -64쪽

-사람들은 말한다.
"계획을 세우십시오"
-나는 말한다.
"실천하십시오"

-사람들은 말한다.
"시장 점유율"
-나는 말한다.
"시장 창조"

-사람들은 말한다.
"개선하고 유지하라"
-나는 말한다.
"파괴하고 다시 상상하라"

-사람들은 말한다.
"흠잡을 데 없는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원합니다"
-나는 말한다.
"결점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모든 게 완벽해야 합니다."
-나는 말한다.
"한두 가지 실수가 없는 날은 쓸데없이 낭비한 날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말한다.
"시도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말한다.
"계획을 세우세요"
-나는 말한다.
"시험해 보세요"-69쪽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통치하던 1868년, 영국에서 태어난 거트루드 벨은 영국 여성의 위대한 역할 모델이던 빅토리아 여왕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벨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살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 좋은 여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랐다.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상과는 반대로 놀라울 정도로 똑똑하고 정직하며 자기 주장이 분명했던 거트루드 벨은 대영 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는 옥스퍼드대학교 최초로 근대사 전공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여학생이 되었다. 벨은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는데, 그녀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지구를 두바퀴나 돌고도 남을 정도였다. 또 검술에 능했으며 열정을 갖고 등산을 즐겨 스위스에 있는 엥겔호른을 정복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하다.
스물세 살 때 페르시아로 여행을 떠난 벨은 아랍의 문화, 역사 정치에 푹 빠져 들었다. 그녀는 페르시아에 머물면서 페르시아어를 익히고 문화인류학을-77쪽

공부했으며, 사막 깊숙한 곳까지 여행하고 여러 유목 민족의 족장들과 친분을 쌓아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해내기에 이르렀다.
제1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지자, 영국 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거트루드 벨로 하여금 정보국에서 일하도록 했다. 1915년 그녀는 카이로에 있는 아랍 담당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스라와 바그다드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원정군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윈스턴 처칠 총리는 모든 관례를 깨고 그녀를 이라크에 있는 영국고등판무관실의 동양 전담 비서를 임명했다. 1921년 처칠 총리는 카이로에서 메소포타이마, 즉 이란과 이라크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한 회의를 열어 중동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그 자리에는 39명의 남성들 틈에 단 한 명의 여성, 거트루드 벨이 참석했다.
물론 벨이 처음부터 구체적인 목적이나 목표를 갖고 아랍 전문가가 되고자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식과 모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적을 찾아냈다. 뜨거운 열정과 쉽게 순응하지 않는 독립적인 정신이 있었기에 그녀는 당시 어떤 여성도 해내지 못하 놀라운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78쪽

미국의 유명 일간지 <뉴욕타임즈>에서 그녀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영국 여성이 살아가는 방식은 낯설다. 그들은 세상 그 어떤 여성들보다 인습과 전통을 존중하며 순순히 따른다. 하지만 그 틀을 박차고 나오고자 마음먹는 순간 누구보다 철저하게 변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필요한 것은 용기 뿐이다. 수많은 사람이 당신을 위해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거트루드 벨은 관습을 벗어나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길을 따랐기에 '사막의 여왕'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리마커블한 리더들이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79쪽

이런 변화에 직면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초초해하거나 고소하는 것, 둘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다운로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가 오히려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고민 끝에 카멜리오는 음반 제작과 관련된 창작 과정 자체는 무료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그 과정을 활요하여 팔아보기로 했다.
그가 제작한 웹 사이트(www.ArtistShare.com)에서....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음반 제작에 관련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면, 창작에 몰두한 가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은 악보, 리허설 현장을 담은 비디오, 인터뷰 장면 등을 볼 수 있으며 음악에 대한 그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팬들은 그녀의 음반 등 관련 콘텐츠를 구입하며, 마치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후원해 주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본다. 이와 같은 새로운 음반 판매 방식으로 그녀의 손에 들어오는 수익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팬들과 한층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다. -87쪽

뛰어난 아이디어들을 찾아내는 방법
1. 질이 아닌 양에 초점을 맞춘다.
2. 모두 모은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 적어 둔다.
3. 안전지대 밖으로 나간다.
여느 때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으로 시야를 돌려보자. 익숙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
4. 여행한다
여행은 깊이를 더해준다.
5. 손을 뻗어 다른 사람과 교류한다.
"뭐, 새로운 소식 없나요?"
6. 배운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은 학습의 일부다. 따라서 학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127쪽

창의성이란 끈질긴 반복과 나열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리마커블한 것에 제동을 걸려는 조직의 내재적 특성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만다.
자, 또다시 자신을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비난하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그러지 마라. 그렇게 하기보다 두려움을 느끼는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속해 있는 조직을 비난하라. -145쪽

단순하면서도 어리석어 보이는 진실은 무엇일까?

1. 다른 산업을 모방하는 것은 전례 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2. 에너지는 근사한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서 생가는 것이 아니라 실행할 때 생긴다.
3.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려 애쓰기 전에 추종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4.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152쪽

- 인내하지 마라. 결코 평범함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 너의 역량을 믿어라. 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 네가 하는 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끝없는 애정을 가져라.
- 정직성에 관한 한 결코 타협하지 마라.
- 위험만이 유일한 보상이다. 위험이 없는 일에는 보상도 따르지 않는다.
- 남들로부터 고립되고 분리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쉽게 뜻을 굽히지 마라.
- 너와는 너무나 다른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라. 그 속에 위대한 발견들이 숨어 있다.
- 남들과 달라져라. -162쪽

특별해지기 위한 5단계 방법

1. 직접 경험을 많이 한다.
2. 초보자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3. 항상 '아이디어 지갑'을 가지고 다니며 한순간에도 통찰력을 잃지 않는다.
4. 적극적인 아이디어 파괴자가 되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5. 이야기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의료 기기를 제조하는 우량 업체인 메드트로닉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 환자들이 모여 메드트로닉의 제품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이야기할 수 잇는 장을 마련한다. 이런 모임은 커다란 감동을 준다. 환자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이야기를 들은 직원들은 눈시울이 젖은 채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하여 회사에 돌아와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든다. -168쪽

사실 저글링에서는 공을 잘 받는 것보다 잘 던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공을 떨어드리지 않으려고 신경을 온통 집중한다고 저글링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글링을 잘하려면 공을 던지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공을 잘 던지기만 하면 공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동시에 세가지 혹은 마흔다섯 가지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서두른다고 땅에 떨어지려는 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번 잘못 던진 공을 붙잡을 수는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대로 일단 공을 제대로 던지기만 하면 특별한 노력 없이도 공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리마커블해지는 비법 중 하나다. 받는 방법에 대해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그런 걱정은 동료들에게 맡겨 두고 공을 가장 잘 던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공을 잘 던지게 되면 누구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조직은 공을 잘 던지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201쪽

중력에 도전하라

...중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 삶의 일부이긴 하나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조직이나 조직 특유의 중력을 갖고 있다.....기업의 중력에 대항해 싸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로켓과 마찬가지로 밖으로 튕켜 나가지 못하도록 끌어당기는 중력장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추진력이 필요하다....추진력을 얻기 위한 몇가지 방법

1. 한 곳에 전념하면 힘을 모을 수 있다.
...에너지를 한 곳에 모으면그 힘은 놀라울 정도로 커질 것이다....작은 변화들이 아이디어의 창의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당신은 상사나 최고 경영자에게 어떤 아이디어가 관심을 불러일으킬지 직접 보여 줌으로써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면, 고객의 경험을 비디오에 담아 보여 주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다.

3. 일의 속도가 향상될 때 내부의 불화와 싸워 이겨야 함을 명심한다.
4. 당신의 로켓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라. -210쪽

스티브 윌러치는 수입억 달러의 크루즈 산업을 재발견하고 있다. 주디 들루가츠 또한 크루즈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둘은 배 한 척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기존 산업을 기반으로 일하되 약간의 변화를 주었을 뿐이다.
스티브 윌러치는 2년 동안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한 끝에 할리데이비슨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었다. 수십 명의 할리데이비슨 소유주들은 카리브해를 오가는 크루즈에 오토바이르르 싣기 위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 그런 다음 배가 정박하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세인트 마튼섬 등지의 시골길을 포요하며 달린다....주디 들루가츠가 운영하는 올리비아쿠르즈앤드리조트는....레즈비언의 친목 도로를 위한 크루즈를 운영하며 연간 1만여 명의 레지비언이 예약한다.
...하지만 기존의 업체들이 타성을 벗어나지 못한 덕분에 두 사람은 성공할 수 있었다. 크루즈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과감하게 실행했더라면 스티브 윌러치나 주디 들루가치와 같은 중간 상인이 끼어들 틈이 없었을 것이다.
크루즈에 관한 글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는...."사람들은 줄을 서고 늘 똑같은 것이 반복되는 데 싫증을 내고 있습니다."-219쪽

혁명적인 새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최초의 제품은 실패했다.....첫 번째 시도가 충분하지 못했다거나 사람들이 그 가능성에 흥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최초의 제품이 충분히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디어에 대한 두 번째로 좋은 반응은 '전에 누군가 시도했었지. 별 문제 없던걸'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반응은 '전에 누군가 시도했었지.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자, 우리가 좀 더 잘해 보자고'라고 하는 것이다. -228쪽

데이빗 앳킨슨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바람에 대해 연구하는 리마커블한 프로젝트를 18년 동안 추진했다....어느날 유럽우주기구에서 타이탄에 탐사선을 띄운다고 발표했다. 앳킨슨은 자신의 연구 내용을 제출했고, 우럽우주기구에서는 그의 실험을 받아들였다.....그는 실험을 통해 도플러 바람 테스트의 결과를 전송받기 위해 두 종류의 전파를 이용했다. 하나는 좀 더 중요한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으로 첫번째 전파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첫 번째 전파 장치를 켜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앳킨슨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나와 동료들은 한없이 기다렸다. 우리는 탐사가 시작되고 데이터가 전송되어 오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우리의 기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두번째 방법이 있었다. 발전기가 부실하고 불안정했지만 부족하나마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얻은 소중한 교훈은 이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지금 당장 성공을 보장해 주는 일을 찾고 있다면,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다."-23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극 탐험의 꿈 - 장순근 박사가 쓴 남극 탐험의 역사와 세종 기지 이야기 자연과 인간 2
장순근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세종기지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가 되었던 적은 안타깝게도 전재규 대원의 죽음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27살의 젊은 나이로, 고무보트 한 귀퉁이에 앉아 실종대원을 찾아 떠나가는 모습이 TV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TV 화면을 통해 만난 세종기지에는 사 람 이 살 고 있 었 다 !

 이 책은 남극기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고생했던 경험을 가진 노 과학자가 무릎에 손자,손녀를 앉혀 놓고 조곤조곤 이야기 하듯 남극과 세종기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신기한 동식물 이야기와 더불어 남극의 자연환경, 그리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연구하고 있는 다른 기지 사람들 이야기까지.

 남극기지 운영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이 먹통이 되면 금단 현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란 이야길 읽으면서 남극도 역시 사람 사는 곳이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 그리고 문집을 내라고 했더니 인터넷을 긁어서 방대한 자료를 내는 사람이 있었다라는 것과 남극의 바다가 얼지 않는 따뜻한 겨울도 있었다라는 점, 그리고 얼음이 깨져 바다에 빠졌을 때 살아남는 방법 등등은 이 책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진기한 것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저자가 직접 찍은 큼직한 사진들과 더불어, 손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기에(허긴 살다보면 남극에 가볼지도 모르겠다만, 현재로선 갈 수 없는 머나먼 곳임에 틀림 없기에 이렇게 표현해봤다) 책이란 매체가 가진 힘을 절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이런 책은 호기심 많은 이는 필수로 읽어줘야 할 듯하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충분하다 할 것이니, 감히 일독을 권해 봅니다요.

 뱀발... 서울에서 남쪽으로 1만7240킬로만 내려가면 남극에 위치한 세종기지를 만날 수 있다란 사실은 덤으로 알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클릭 한번이면 세종기지를 만날 수도 있다. 책에 나와있는 주소는 극지연구소 오픈 전에 주소로 새로운 주소(http://www.kopri.re.kr/index.aspx)를 클릭하면 단박에 가실 수 있다. 아울러 벌거벋은 세계일주라는 책을 읽어보심 남극에 무전여행 비슷하게 다녀온 두 처자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년 동안 인간이 저지른 가장 어리석은 짓들
Think the Earth 지음, 김세환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4년 5월
절판


전투 장소에 방치된 지로니느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때로는 목숨을 앗아간다. 20세기에 발발했던 전쟁으로 지구 곳곳에는 1억 개가 넘는 지뢰가 유산으로 남아 있다. 국제 적십자사에 따르면 하루에 약 70 명씩, 다시 말해 20분에 한 명꼴로 지뢰를 건드려 손발을 잃거나, 운이 나쁘면 생명까지 잃는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지뢰제거 캠페인이 벌어져 1년에 약 10만 개씩의 지뢰가 제거되고 있지만, 이런 속도로 지상에서 지뢰가 완전히 사라지려면 약 천 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지뢰제거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뢰제거 작업중에 부상당하는 사람도 연간 약 60명이나 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1분에 천 개의 지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런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쟁이 치러질 때뿐 아니라 전후에도 피해는 확대되고 있다. -169쪽

루마니아에서는 독재자 차우세스쿠가 인구 증가를 목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유산 금지정책을 펴 어린이의 수가 급증했으나, 가난에 시달리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일설에는 버려진 아이들이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버려진 아이들을 보호시설에 수용되었다. 당국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수혈을 했는데 이 가운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연된 혈액이 있어 에이즈 감염 어린이가 급증했다. 1999년 9월 현재 HIV에 감염된 어린이는 4천3백8명이고 에이즈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가 5천1백99명이나 된다. 감염된 어린이의 대부분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18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