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읽는 CEO -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는 유혹의 기술 읽는 CEO 11
김동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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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도 읽어야 하고, 도시도 읽어야하고,  
수학, 과학, 시, 고전, 역사 등등등.... 

왜? 바쁘니까!
아이러니 하게도, CEO는 바쁘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읽어야 할 것도 많다. 

나는 뭐 CEO도 아니고, 바쁠 때도 있지만,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니니깐...
사실 따로 읽어줄 필요는 없는 것 같지만... 

광고를 통해 시대를 읽는다는 컨셉에 대해서는 동의 한다.
특히나 사람과 미디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는 광고가 좋은 수단이긴 하다.
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읽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
참, 광고 에이전시는 덧없구나 하는 생각.
좋은 아이디어로 흥하고는 비대해진 몸짓에 머리가 무거워지고...결국 망한다. 

진짜 사이즈의 문제일까?
사실 아이디어들이란.... 별거 없다. 누구나 한번쯤 가질 수 있는 기회.
역설적으로 아이디어 하나로 뜰 수 있는 방법이 광고 에이전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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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틀렸다 - 변화를 읽지 못하는 7가지 사각지대!
매그너스 린드비스트 지음, 차미례 옮김 / 리베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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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 1월 동안 1편의 리뷰도 작성하지 않았네요. ㅠㅠ 
그동안 읽은 책 리뷰를 매일 1권씩 작성하면 3월로 넘어가 버릴 정도니까...
그냥 읽기만 했다고 하는 편이....
이유는 크게 2가지 인데요,
하나는 별로 마음에 와닿는 책들이 없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읽으면서 중간중간 메모를 해 놨더니...
다 읽고 난 후에 떠오르는 전체적인 느낌이 사려져 버렸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제가 리뷰를 쓰는 핵심 동인인데 말이죠. 

암튼 1개월 전에도 한숨 폭폭 쉬며 이걸 끝까지 읽어야 하나 했던...
물론 저자가 지적하는 것들은 매우 유용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만... 내용을 너무 늘린데다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어서 여러가지로 아려웠습니다. 

요는 세상을 바라보는 편견 없는, 균형 잡힌 시각에 대한 강조?
이런 정도 였습니다.
저자도 마지막에 '맘대로-하고 싶은 말을, 나오는대로?' 쓴 책이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 부분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ㅎㅎ 

이 책의 핵심은 다음의 구절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우리 인류들은 이른바 '변화맹'이란 질환을 가지고 있다. 바로 코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들조차도 전혀도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시각장애의 요인은 상당히 많을 수 있다. 그 변화들이 너무 크거나, 너무 복잡하거나,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났기 때문에 우리가 못 보았을 수도 있다. 반대로 그 변화들이 너무 작거나 너무 시시해서 우리가 그것을 변화라고 생각조차 못했을 수도 있다.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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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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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지막 인터뷰가 올해 의 첫 책이 되어 버렸다. 

그 분의 많은 부분들이 그립다. 그런데 그 분 역시 나를 그리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또 하나의 아픈 이야기만 만든 꼴이 되었다.
"깨어있는 시민"
내가 그런 시민이 되어야 겠지만, 사실 나는 시민이기 보다는 자연인이 되고 싶어하기에,
지난 세월동안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그 그리움이 끝은 서로 달랐다는 것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지난 몇년간 끊임없이 가졌던 의문 중의 하나는 보수와 진보의 정의였다.
통상적인 아니면 사전적인 의미로 보면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내가 과연 '진보주의자'인가? 겨우 내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고, 때로는 '보수'라고 커밍 아웃을 하는 척도 있었다. 

그러나 보수란 강자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강자의 사상, 기득권의 사상이고,
진보란 권리를 한께 누리도록 하고자 하는
힘없는 사람의 연대와 참여를 중시하는 생각이라고 하는
명쾌한 정의 앞에 더 이상 방황할 일은 없게 되었다는 점은 정말 큰 소득이다. 

비록 지금까지는 엇갈리는 그리움이었지만,
부족한 대로 이대로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믿음 혹은 희망 같은 것을 갖게 되었다. 

아직은 먼 길이지만....
뚜벅뚜벅 작은 발걸음을 옮겨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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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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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마지막으로 구입할 책을을 고르다가...
기욤 뮈소의 새로운 작품이라고 뜨길래, 쉴 때 봐야지 하고 바로 골랐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 바로 쉴 때 였으니, 금방 다 봤죠. ㅎㅎ 

근래에 기욤 뮈소에 대해서 마눌님과 자주 이야기를 합니다.
마눌님은 아주 안 좋아 하거든요. 별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이게 마눌님의 기욤 뮈소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는 그래도 단순한 로맨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깊이가 있는 작품들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종이여자'는 그만큼의 깊이도 필요없는, 간식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재미 있어서 좋았구요,
(하지만 이 정도의 자극과 이야기 들은 어딘선가 많이 보던 익숙한 것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새로움이라던가 놀라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단순함에 빠져 들어 마지막에는 그래도 약간의 뭉클함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제 '연애'는 남의 얘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인지... 환경이 변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자체가 그저 담담하네요. ㅎㅎ 

나에게는 이런 이야기들이 겨우겨우 그런 감정이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마지막 호흡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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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술관 - 그림이 즐거워지는 이주헌의 미술 키워드 30 이주헌 미술관 시리즈
이주헌 지음 / 아트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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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혹은 예술.
나에게는 언제나 멀고 먼 길입니다. 

무언가를 알려고 '지식'을 구하게 되면, 눈이 멀게 되고...
그래서 가슴을 열고 눈을 뜨게 되면, 머리 속이 하얗게 되고...
해서 '나는 왜 이리도 예술에 대해서 무지한가?'라며 많이 좌절하게 됩니다. 

미술사, 혹은 작가...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해도,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할 때,
꼭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무엇을 얻으려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반복해서 보라.'고 말이죠.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그림도 보고, 이에 대한 설명도 듣고, 보고......
그런 여정의 한 부분입니다.
아직은.... 뭐라 얘기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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