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708231025551&code=900313)
 
이 한장의 사진이 나를 과거로 데려간다.
 
어느 밤... 라디오에서 들려 나오는 국적 불명의 음악과
요동치는 나의 가슴... 도대체 누가?!!!
 
그리고 이어지는 황인용의 멘트 속 이름.
들국화!
 
2주간의 기나긴 기다림을 견디고 처음 쟈켓을 뜯을 때의 소름.
그리고 이어지는 음악과 감동.
처음으로 눈물이 났던 ... 내 어린 시절의 기억.
 
또다시 명반 1위에 오른 이 앨범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저렇게 보여지는 사진 한 장은
나의 젊은 날을 그대로 되살려 준다.
 
추억... 그냥 아름다웠다고 기억하자.
나중에....
지금의 나는 또 무엇으로 추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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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영과 마케팅에 빠지다 -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다
심상훈 지음 / 북포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소자본 창업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영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전에 '스틱'을 보고 나서 배운바 있지만,
이런 시도는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의외성', '구체성', 어느 정도의 '신뢰성', 또 어느 정도의 '스토리'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하지만 핵심이 빠져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어떤 특별한(?) 목적 없이 창업과 성공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영화를 소재 삼아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동어 반복은 갈수록 흥미를 반감 시킨다.
 
분량을 딱 절반 정도로 줄인다면
소자본 창업(구체적으로 장사)를 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언을
머리에 쏙쏙 집어 넣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하지만 내용 자체가 나하고는 좀 거리가 있어서.. 그럴지도...
암튼 뚜렷한 장점이나 특징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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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의 한뼘스토리
황경신 지음 / 북하우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작성한 몇몇 포스트도 있지만,
'한뼘 드라마'를 좋아했었다.

그 원작자 격인 황경신의 '초콜릿 우체국'을 읽고 있다.
그런게 그게 재미가 없다.

한나절이면 끝낼 수 있을 것을 아직도 질질 끌고 있다는 것은
이미 끝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예전에 처음 하루키 단편을 읽었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라는 책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100%의 여자 아이를 만나는 일에 대하여(제목 확실치 않음)'인가 하는 작품이었다.
 
뭐랄까, 간결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었음에도 풍부하게 느껴지는 감성이
나를 뒤흔들었었다.
 
그 후로 그런 문체와 분위기를 따라해 본 적도 있고 한데,
이제 내게는 그런 것들이 다 떠나간 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 뜻일까...
아니면 지금 다른 세계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일까...
 
약간 심난함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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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안텀 블루
오사키 요시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알겠나? 야마자키? 우리가 만들고 있는 잡지는 단순한 에로 잡지야.
문화지도 예술 잡지도 아니라고.
점막과 피부의 아슬아슬함을 찍어내 발기시켜서 판다.
그래서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버리는, 그것만이 우리의 역할인거야.
하지만 이번에 자네가 기획한 그런 것들이 계속되면 독자들은 책을 버리지 않게 돼.
버려지지 않는 에로 잡지는 분명 언젠가는 없어져. 알겠나?"
"네."
"그래서 그런 건 안된다는 거야.
훨씬 곤충처럼 단순하고 단순하게 발기시켜서 팔 수 있는 잡지를 목표로 하지 않으면,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잡지를 만들면 돼.
에로 잡지의 편집자에게 지적인 것을 느낀다면 독자는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돼.
그렇지 않겠나?"
"네."
"훨씬 더 단순하고 파워풀하게 에로 잡지를 만들어야만 해.
이가라시 군처럼 발기시킬 수 있을 것이냐, 아니냐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본문 중에서 (P165 - P166)
 
이 소설에서 건진 '지적인 것'이다.
 
책을 만든다는 것은 독자를 사로 잡아 흥미를 느끼게 만들고,
그런 다음에 팔아 먹는거라는...
단순한 명제에, 그렇기 때문에 에로 잡지의 편잡자가 편집자 중의 편집자라는
진지하게 말되는 논리의 근거다.
 
그런데 저게 내 뼛속으로 파고든다.
 
어설프게 '예술'하려고 하는 내 본능을 그대로 도려내어
내 눈 앞에 내던진다.
 
저렇게 간단명료한 명제는 왜 나는 자꾸 잊고 사는가~~~
 
Product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첫번째 원칙!!
땡큐~~~ 심심했던 소설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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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전략적 사고의 힘
김영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목차:
Prologue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최 상무의 첫 협상/경매의 함정/잘못된 선택, 가격 인하
 
Chapter 1
성공의 맥을 잡는 전략사고의 기술: 게임이론과 전략 마인드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게임이란?/우리 모두는 지금 게임 중이다.
 
Chapter 2
협력과 배신의 인센티브를 파악하라: 죄수의 딜레마와 광고 전쟁
담배는 왜 TV 광고를 하지 않을까?/불어! 조사하면 다 나와/병원이 값비싼 의료기를 구매하는 이유/입시 지옥의 최대 수혜자는?/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Chapter 3
선점이 곧 독점이다: 소비자 예속과 표준화 전쟁
일본 차는 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을까?/애플과 IBM, 어느걸 사지?/로마 시대로부터 유래된 철도/기술 혁신으로 GE를 누른 웨스팅하우스/IBM, 동반 성장 전략으로 성공하다/소비자들의 습관을 선점하라/AT&T에 꼬 꿴 벨 애틀랜틱/항공사 마일리지, 승객의 발을 묶다
 
Chapter 4
모방 심리를 자극하라: 진화 게임이론과 원조 마케팅
담배는 왜 TV 광고를 하지 않을까?/불어! 조사하면 다 나와/병원이 값비싼 의료기를 구매하는 이유/입시 지옥의 최대 수혜자는?/죄수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Chapter 5
바꿀 수 없도록, 누구나 알도록 하라: 비가역성 이론과 벼랑 끝 전술
아군의 배를 태워버려라/벼랑 끝 전술의 위력/비가역성의 조건/기둥에 묶인 오디세우스/자승자박을 경계하라/헨리 8세의 사기극
 
Chapter 6
진입 장벽을 높여라: 독과점과 싹쓸이 전략
제스처만으로 상대방 제압하기/출혈 경쟁은 또라이 짓?/록펠러의 싹쓸이 전략/담배 천 개비가 단돈 1달러 50센트
 
Chapter 7
다음 게임을 준비하라: 반복 게임과 신용의 힘
눈앞의 이익에 눈멀지 마라/북한이 끝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눈에는 눈, 이에는 이/게임이론으로 본 '공동경비구역 JSA'/범죄자를 먹여 살리는 나라/부동산 대책이 실패한 이유/부정부패를 줄이는 획기적 방법/애덤 스미스의 조건
 
Chapter 8
공급의 주도권을 확보하라: 비대 추구와 겁쟁이
미식축구팀은 왜 연고지를 자주 바꿀까?/의사와 개인택시 기사에게는 공통점이 있다/선거철마다 난무하는 지역개발 공약/겁쟁이 게임, 물러설 곳이 없어야 이긴다
 
Chapter 9
갱쟁자와 한배를 타는 방법: 카르텔과 배신의 유혹
오펙의 유가 담합 위기/다이아몬드 가격이 비싼 이유/할인 마트 최저가격보증제의 진실/회사가 달라도 항공 요금은 같다/시리얼 가격, 켈로그를 따르라/죄 없는 자는 돌을 던져라

Chapter 10
정보를 전략적으로 판단하라: 정보 교환과 공지의 사실
새벽 4시, 일제 공격하라/누가 빨간 모자를 썼을까?/내 아내가 바람 났다고?/주식을 사야할 때, 팔아야 할 때/사도 후회, 안 사도 후회/고객 차별화로 모든 고객을 흡수하라/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라
 
Chapter 11
정보의 이면을 파악하라: 비대칭 정보와 역선택의 함정
중고 자동차 시장의 비밀/비싸도 품질보증이 있는 물건이 낫다/다양한 보험 상품의 함정/비싼 모델이 품질을 보증한다/겉보기에는 똑같은 명품과 짝퉁/노동 상품도 품질보증 시대
 
Chapter 12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검증된 매커니즘: 경매와 심리전
지상 최고의 점심 값/각양각색의 경매/낙찰자의 불행/부동산 알박기/주파수 경매는 대동강 물장수
 
Chapter 13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라: 도덕적 해이와 책임 경영
보험사도 문 닫게 만든 보험금 타먹기/승소하려면 성공 보수를 걸어라/전문 경영인 vs 가족 경영인/CEO, 기업에 해가 될까? 득이 될까?/내 돈은 내 돈, 네 돈도 내 돈/대마는 죽지 않는다/신이 가고 싶어 하는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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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 마인드를 보기는 했지만, 게임 이론이라는 것은 무지했던 나에게...
쉽고 재미있게 게임 이론의 응용을 가르쳐 준 책이다.
 
전략적 사고라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은 논리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논리적으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숨겨진 어떤 논리가 있는 것일 뿐이다.
 
게임 이론의 근본 밑 바탕에는 이기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는 것.
일단 이것을 배운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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