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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 왕초보자에게 적당한 책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근육의 위치와 쓰임새를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헬스장 등에서 하는 기구 운동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함께 실어 두어 적당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잘못된 자세를 알려 주어 부상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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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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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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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의심하고 묻는 일이 필요한 이유가 들어 있다. ‘신scene(풍경)‘은 결코 신seen(보이는)‘이 아니다. 장애, 인권에 대한 생각을 넘어 교육 등 사회의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통찰이 인상적이었는데 결국 마음의 방향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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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보고 손으로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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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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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의 용기와 당당함에 ‘멋지다!‘라는 말을 연발하게 되는 마법.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주는 부모님과 찐친 Lupe, 멋진 calivista weeklies 친구들(특히 Hank)이 있어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장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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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Desk #1 : Front Desk (Scholastic Gold)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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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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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원두 중에서 내 맛을 가장 오래도록 사로잡은 원두는 이것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고소하고 쌉싸름한 원두의 최고봉! 원두의 포장이 새단장을 하여 지퍼백 시스템이 갖춰져 앞으로는 집게 등을 이용하지 않아도 보관이 편리해져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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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타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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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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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세계 여행을 떠난 두 여성의 이야기다. 여성이어서 겪는 차별, 실존에 대한 고민은 공통적이지만 그 외에는 사뭇 다른 시선이여서 흥미로웠다. 조선인-일본인으로 위치성이 달랐고 계급적으로도 달라 중점을 두는 문제가 달랐기 때문이다. 여행기로도, 에세이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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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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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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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젠더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깨뜨리고자 한다. 그러나 거기서 얻어진 결론은 새로울 게 없었다. 저자가 그동안 투쟁해온 여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려는 점은 이해했으나 그럼에도 핵심의 비중이 적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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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묻힌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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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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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동화에 짧은 내용으로 중국어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혼자 노는 일에 익숙한 아이가 알사탕을 접하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소리를 벗삼는 아이의 마음이 짠하기도 하면서 조그마한 일에도 의미를 담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 가을의 풍경과 닮은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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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Ball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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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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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뜯자마자 원두알들이 튀어나갔다. 보관통이 필히 필요한데 이럴 거면 포장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어쨌든 이 커피는 원두통이 반드시 필요함. 커피는 신선하고 향도 좋았고 맛도 기대 이상이라 좋았지만 저 망할 놈의 포장 때문에 다시는 안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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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SHG EP 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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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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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독자가 읽기에 더 매끄럽고 수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설명에 살을 붙여서 문장의 이해를 돕는다고 해야 할까. ˝한 사람을 제게 말씀하옵소서˝ <- ˝들려주소서˝ 이전 숲 출판사 내용과 비교했을 때 이렇게 다르다. 좀 더 현대적인 번역으로 느껴졌다. 이제 오뒷세이아의 귀향길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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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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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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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된 여성이 갖게 되는 온갖 경험들 중 학대와 폭력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 ‘인간성의 상실‘이 가장 큰 아픔이라 여겨진다. 자신의 인간성에 대한 믿음과 경험을 잃고 인격과 연결고리를 놓쳐버리는 것이 상실이다. 이 글은 개인의 내밀한 고백을 넘어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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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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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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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포장지 보는 귀여움은 있다만은 그래도 아쉽다. 새로운 원두랑 드립백 내달라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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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가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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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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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분법적 사고가 통할 수 없는 세상이 된 지금 도나 헤러웨이의 혜안은 미래로 갈수록 탁월함을 느끼게 한다. ‘경계‘는 불안을 뜻하기도 하지만 변화와 새로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사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녀의 철학을 이번에야말로 섭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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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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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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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미샤오췐이 하오즈라는 개를 만난 이후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서로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더불어 뻔한 스토리가 아닌 곳곳에 반전이 숨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재기발랄함을 보는 흐뭇함은 덤! 중국어 두 번째 원서 읽기 책이었는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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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小圈上學記(一年級)耗子是條狗 (平裝, 第1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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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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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고독과 우수의 정서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애썼던 흔적이 엿보였다. 세심한 관찰력과 돋보이는 묘사, 맛깔나는 단어와 문장들을 보면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연민과 따뜻한 시선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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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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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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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성장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당시 역사도 자연스레 공부하게 된다. 올컬러에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되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특정 용어에 대해서는 따로 칸을 만들어 설명해주어 좋았다. 뒷편에는 퀴즈도 있고 색인도 있어서 원서 학습자를 위해 친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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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Life Stories: Anne Frank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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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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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학술용어나 학문 분야에 해당하는 말의 기원을 엿본다. ‘백학연환‘을 통해 학술의 전체상을 파악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문을 대하는 방법 등 실용적인 지침까지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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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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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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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역사일 뿐 현재와 무관하다는 인식에 대한 철저한 경계. 삶은 고뇌이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하는 자세. 문명을 우상화하고 자각 없는 개발에 대한 무자비한 비판. 토지를 읽은 후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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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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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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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미친 여자>보다 확실히 더 내 스타일이라는 느낌이 왔다. 1950년 제2의 페미니즘 물결 이후의 기록을 되짚으며 여성, 문학, 정치 키워드를 맥락으로 연결짓는다. 특징은 미국을 중심 지도로 위치 시켰다는 점이다. 최근 여성 인권 후퇴의 우려에 대한 고찰을 위해서라도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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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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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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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근대 시기 백화점은 모든 유행의 집결지이자 집합소 기능을 하는 곳이었다. 1920~1930년대 경성의 백화점에서 팔았던 각종 물건들의 유래를 통해 당시의 풍경을 엿본다. 백화점에서 팔았을 법한 물건들과 광고에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들을 통해 그 당시 어떤 것이 유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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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백화점 상품 박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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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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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를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브라질 원두를 좋아해서 확인차 샀는데 역시 고소해서 좋았다. 파우치 형태라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도 편하고 콜드브루니까 아주 더운 날 아이스로 마시면 좋다. 먹어보니 역시 우유랑 찰떡궁합인데 저지방우유 말고 생우유 적힌 양보다 적게 해서 마시면 더욱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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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파우치 브라질 산토스 NY2 디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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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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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내 품사를 재배치하고 더 오늘날에 맞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지금의 독자가 읽기에는 더 수월해졌으나 길이가 다소 길어졌다는 느낌도 받는다. 노래하는 맛을 살린다면 이전 번역이 나을 듯도 보이는데 이는 독자의 선택이 될 것같다. 역자의 고민과 노고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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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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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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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녹음이 1969년이라 하는데 어쩜 이리 음질이 수준급인지 놀랍기만 하다. 명반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으나 그동안 계속 고민하고 침만 삼키다 이번에 막차를 겨우 타서 다행이다. 시작부터 드보르작의 경쾌함을 만나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데 남은 리스트들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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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조지 셀 - 콜럼비아(소니) 앨범 녹음 전집 [한정반 106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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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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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식민지 시기에서 얻은 구조적 문제와 해방 후 전쟁 전까지의 사건들이 영향을 준 결과 발생했다. 1권은 식민지 시기 통치 하에서 이루어진 산업 구조의 분화와 동원, 해방 이후 1946년 말까지의 시기를 다루며 남북한의 이념과 체제가 확고하게 분화된 배경과 사건들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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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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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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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기록 재료의 역사부터 한자 서체의 역사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유용한데 재미도 있으면서 설명까지 친절해서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문자를 사랑하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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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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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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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기호식이 오랜만인데도 반가웠다. 화학자들이 지금껏 해온 노력들에 주목해서 읽을수도 있지만 나처럼 약의 역사로 읽을 수도 있겠다. 수면제 계열로 쓰인 바르비탈계 화합물이 탈리도마이드를 만들어 임산부에게 피해를 준 것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약은 독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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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조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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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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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로 내가 어린 왕자를 읽게 될 줄이야. 한글 번역본과 비교했을 때 중국어 문장이 간단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재미있었다. 초보자 원서로 많이들 권하나 결코 쉽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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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王子(精美典藏版) (精裝, 第1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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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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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은 근대라는 시기에 문헌학적 분류에 맞춰 여러 기록물이 개념으로 정리되었고 이것이 우생학, 인종주의와 결합하며 그 기제가 더욱 강화되었다. 오리엔탈리스트가 퍼나른 동양은 (동양을 위하여) 창조된 모든 해석, 모든 구성은 사실상 동양의 재해석이고 재구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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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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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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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크게 겪고 넘어가는 일들(상실과 실패)은 저마다 다른 시기에 찾아온다. 분수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깨뜨릴 수 있다고 믿거나 방향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힘들게 산 하루 끝에 먹는 한 끼를 꿀맛 같이 여기는 자, 반면 고래등 같은 집에서 살면서도 입맛이 없는 자. 어느 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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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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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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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의 마지막 선택을 모두 존중하기는 어렵지만 직업적인 면에서만큼은 스스로 돌파구를 찾고 나아갔다 생각한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 지역의 철강 노동자들의 삶과 그들의 선택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 모두를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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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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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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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을 배경으로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생소한 예술가들의 이름들이 나올 때가 많아 계속 흠칫 놀라며 읽었다. 심지어 에피소드들도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단지 지면상 작품들이 책에 모두 실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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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 서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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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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