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서 미아 가족은 야오씨로부터 모텔을 인수받으면서 흐뭇한 결말로 끝을 맺었다. 2권도 역시 시작부터 재밌다. 불법 이민과 미 국경을 둘러싼 묵직한 이야기가 핵심이 될 것 같다.





[CH1] 

미아는 야오씨로부터 모텔을 인수받았다는 것을 여전히 실감하지 못하여 꿈을 꾸는 것 같다. 현실 주인이 되었음에도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느끼는 것이다. 아빠는 여전히 화장실 휴지로 코를 풀고 크리넥스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16번 방에 있는 밀러씨가 립을 먹다가 불법인들이 오면 우리들이 남아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미아는 이를 듣고 최근 TV에서 입후보자 Kathleen Brown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에 그들이 오고 있다며 목소리를 낸다. Hank는 그들이 캘리포니아의 문제를 이민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약점을 가지고 책임을 지우긴 쉽다고 말한다. 

그래도 부모님은 더 이상 좀비처럼 걸어다니지 않고 Lupe는 프론트 데스트에서 등록하는 업무를 맡게 되어 미아는 참으로 기쁘다. 


[CH2]

중국계 전용 채널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 가족들은 무척 기뻐했다. Hank는 호텔의 sign에 새로움을 불어넣겠다며 “AS SEEN ON TV”라는 문구를 추가해 넣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 사람들이 체크인을 한다며 줄을 서 있었다. 벤츠 한 대가 들어서더니 Jason이 안에 있었다. Mia가 호텔의 손님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Jason은 궁금해 했다. 그 때 Lupe가 끼어 들더니 Mia의 손을 잡아채가서 대화는 중단되었다. 홀에 들어가니 아이들은 마치 해를 보듯 경외심에 찬 눈빛으로 그들을 오래 바라보았다. 루페와 나는 Welch’s 선생님 수업을 같이 듣게 되었고 Jason은 같은 반이 아니었다. 그는 반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거부당했다. 미아는 Jason에게 여전히 우리는 수업이 아니라도 쉴 때 얼굴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한다.


[CH3]

6학년 시작이 좋지 않다. 담임 선생님인 Mrs.Welch는 이민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라 이야기한다. 규율을 지켜야 한다며 말하는 도중 끊지 말라 했는데 5학년 때 미아를 비웃었던 Bethany Brett은 끼어들어 말을 하고 칭찬을 받는 반면 미아는 끼어들지 말라고 주의를 당한다. 이 불평등함. 

제이슨은 미아와 루페가 있을 때 자신의 집에 놀러오라 이야기하는데 루페는 아빠를 도와야 한다며 거절한다. 미아는 루페 때문에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어떨까 고민하다 결국 승낙한다. 

미아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부모님은 학교가 어떤지 좋았는지 물어보셨다. 미아는 좋았어라고 대답하고 만다. 포크로 밥을 먹는 미아를 보며 수저로 먹어야 한다고 아빠는 주의를 준다. 어렸을 때 나도 수저, 젓가락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배울 때 무척 고되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젓가락은 지금도 사용이 어려울 때가 있다^^;


[CH4] 

다음날 루페는 미아에게 제이슨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아니라 대답했는데 갑자기 그 때 화장실에서 크게 이야기하는 여자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다.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우리 반에 불법자들이 꽤나 있다네.” 그 중 한 명은 우리 반 아이가 아닌 글로리아였다. 글로리아의 친구가 말했다. “걔네들을 어떻게 구분해?” “간단해. 영어 발음 악센트를 보면 되지.” 둘은 키득거렸다. 우리는 그들이 나갈 때까지 미아와 루페는 잠자코 지켜 보았다. 방과 후 우리는 모텔에 가서 중국인 이민자들과 스페인 계열의 이민자 아이들에게 문장을 쓰는 법과 계좌 개설하는 법, 대중 교통 이용하는 법 등을 알려주었다. 행크가 돌아오더니 TV 광고 후 호텔 매출이 2배 올랐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엄마가 청소를 하고 와 미아는 근육을 풀어준다고 참깨 오일 롤링 마사지를 해주었다. 아빠에게도 마사지를 해 주었는데 그는 맛있는 전병이 생각난다고 했다. 미아는 “전병이 뭐예요?” 아빠는 전병이 기억이 나지 않느냐면서 미국에 오기는 했지만 이런 기억은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이야기했다. 미아와 Lupe는 호텔 이민자 아이들 중 Jalisco가 국경을 넘어오다가 친구와 헤어진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훔치는 상황을 마주한다. Lupe는 자신도 과거에 경험한 일이기에 속상해한다.


[CH5]

엄마는 머리를 자르겠다며 가위를 들고 미아 방에 들어왔다. 미용실에 가면 돈이 들기 때문에 엄마가 주기적으로 잘라주고 있는 것이다. “Can we just skip this year?” 엄마는 고개를 저었다. “Long hair wastes shampoo.” 

그날 밤 미아는 아빠의 친구들과 함께 파라다이스 뷔페 집에 갔다. “Remembember, when we get there, don’t fill up on a bread or rice.” 입이 짧거나 가리는 것이 많거나, 아니면 많은 양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뷔페 집에 가는 것이 손해다. 아빠는 매달 모텔의 이익금을 친구들과 이렇게 나누는데, 이 때 그의 표정은 세상 행복해 보인다. Uncle Zhang은 중국에서 엔지니어를 했었다. 그래서 그는 “I was gonna try to take the electrical technician exam.” 엄마도 과거 과학자였기에 함께 준비하자 권하지만 “Too busy cleaning rooms.”라 대답한다. Prop 187 법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분위기는 어두워진다. 그것은 이주 증명서를 가지지 않은 아이들은 캘리포니아 학교에서 내보낸다는 이야기였다. “We immigrants are all in the same boat.” 미아는 아빠가 게 다리 갯수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이 자부심을 느낀다.


[CH6]

차를 타고 가던 미아 가족들. 이 때 second car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신용카드가 있으면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미아가 했는데 “좋네.”라고 이야기하는 엄마. 아빠는 그럴 여력은 안 된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호텔에 도착한 뒤 미아는 행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는 과거에 신용 카드로 공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말한다(그만큼 카드를 많이 썼다). 미아는 어제 자신의 발음에 대해서 들었던 이야기를 엄마에게 한다. 엄마는 발음은 네 고유의 시그니처라며 마치 여권에 찍힌 인장 같은 것이라고 말해준다. 엄마는 고민 끝에 처음으로 신용카드 신청서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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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4-03-10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 👍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거리의화가 2024-03-11 09:03   좋아요 1 | URL
미미 님도 시작하셨군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