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읽기를 거북이 걸음처럼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와 영어 원서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나간다는 게 쉽지가 않다.
어떤 날은 너무 피곤해서 중국어 원서만 1쪽 읽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영어 원서만 몇 페이지 읽곤 한다.
그렇게 느리게 거북이처럼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놓지 않고 읽고 있다.
현재 읽고 있는 중국어 원서는 '미샤오췐'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아이,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학생의 나이가 쓴 일기다. 이 책은 학년별로 나와서 가족 이야기, 학교 생활, 반려 동물 등 어릴 적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비슷하게 경험했던 것들이라 읽다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장난기도 있고 엉뚱하기도 하고 소소한 것에 기뻐하는 그런 아이다.
하루 분량의 일기를 모두 읽으면 투비 홈(https://tobe.aladin.co.kr/t/roadpainter)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올려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니 더 열심히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뭔가 파이팅을 외치지 않으면 원서는 놓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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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분량에 나오는 이미지이다. 반려견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다행히 부모님께서 집안일을 하면 돈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 그 후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후 결말은 예상대로 흘러갈 것 같다가도 그렇지가 않아서 놀랍다.
아무튼 재미나게 읽고 있는 중이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14238/72/cover150/1465475435_2.jpg)
예전에 하이드님 소개로 DK Life Stories 시리즈를 샀었다. 이 중에서 Anne Frank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앤의 일기에만 익숙하다가 막상 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고 당시에는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더 흥미로웠다.
읽기 수준도 어렵지 않아서 거의 매일 한 챕터씩 읽어내려가고 있다.
이런 삽화 이미지들이 많이 포함되어 글을 읽는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경험이 되고 있다.
어느덧 6일차까지 읽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22/pimg_71551617339885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