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변증법적이고 유물론적인 분석 방법을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그들의 사회주의 선두주자들을 능가했다. 수 세기 안에서 역사를 변증법적으로 보기 위한 첫 번째 것으로, 그들은 세계를 과정process, 즉 서로 분리할 수 없고 서로 관통하는대립물들의 작용과 반작용의 자연적 변화로 보았다. 그들은 역사를 스냅사진이 아니라 영화로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많은위대한 사상가들을 함정에 빠뜨렸던 정체된 ‘형이상학적 관점을피하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 - P15
엥겔스는 때때로 역사적 변증법의 성적 하부구조 sexual substratum 어렴풋이인식했으나 섹슈얼리티를 오직 경제적 여과기를 통해서만 볼 수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경제적인 것으로 환원시키면서 어떤 것이든 그 자체로 평가할 수 없었다. 엥겔스는 본래의 노동분업은 자녀양육의 목적을 위하여 남녀 간에 존재했으며, 가족 안에서 남편은 소유자이며 아내는 생산수단이고 자녀는 노동이라는 것, 인간 종족의 생식 reproduction은생산수단과 구별되는 중요한 경제체계라고 보았다. - P17
경제 밑에 있는 현실이 성심리적psychosexual이라는 가정은 역사의 유물 변증법적 관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 비역사적이라고 종종 거부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르크스가 시작했던곳으로 혼란스러운 유토피아적 가설들을 통한 모색, 옳을 수도있고 그를 수도 있는(판단할 길이 없는 철학적 체계들, 구체적인역사적 발전들을 선험적a priori 사고의 범주로 설명하는 체계들로구체적 사실보다 그 권리근거를 규명하여 인식을 증명하는것-우리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P19
인간가족의 생물학적 우연성들contingencies 은 인류학적 궤변을전부 뒤덮을 수 없다. 동물들이 교미하고 새끼를 낳고 새끼를 돌보는 것을 관찰한 사람은 누구라도 ‘문화적 상대성‘ 노선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오세아니아에서 아버지와 생식능력의 관계를 모르는 부족을 아무리 많이 찾아내더라도, 또 모계사회를아무리 많이 발견하고, 성 역할이 뒤집힌 경우와 남성주부, 심지어 출산 진통까지 함께하는 경우를 아무리 많이 찾아낸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실들은 오직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연성 flexibility이라는 한 가지만을 증명할 뿐이다. - P22
성적 계급의 철폐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피지배계급(여성)의 봉기와 생식조절에 대한 점유가 요구된다.
또한 사회주의 혁명의 최종 목적이 경제적 계급 특권의 철폐뿐만 아니라 경제적 계급 구분 그 자체를 철폐하는 것이듯이, 페미니스트 혁명의 최종 목적은 최초의 페미니스트 운동의 목표와 달리남성 특권의 철폐뿐만 아니라 성 구분 그 자체를 철폐하는 것이어야 한다. 인간 존재 사이에 생식기의 차이는 더 이상 문화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양성 모두를 위한 단성單性에 의한 종족의 생식은 (적어도 선택의 여지가 있는) 인공생식으로 대치될 것이다.
아이가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것(거꾸로의 경우에도)은 대개 다른 소집단사람들에게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 의존하는 것으로 대체될 것이고, 육체적인 힘에 있어 어른들보다 열등한 것은 문화적으로보상될 것이다. 노동분업은 (사이버네틱스[인공두뇌]cybernetics를통해 노동을 완전히 철폐함으로써 종식될 것이다. 그리하여 생물학적 가족의 압제는 붕괴될 것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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