赧王下

【甲辰】五十八年魏王使晉鄙救趙秦王使謂魏曰吾攻趙旦暮且下諸侯敢救者必移兵先擊之魏王恐止晉鄙壁鄴又使將軍新垣衍說趙王欲共尊秦爲帝以却其兵魯仲連聞之往見衍曰彼秦者棄禮義而上首功之國也彼卽肆然而爲帝則連有蹈東海而死耳不願爲之民也今秦萬乘之國也梁亦萬乘之國也從而帝之秦將行天子之禮以號令於天下變易諸侯之大臣彼將奪其所不肖而與其所賢奪其所憎而與其所愛梁王安得晏然而已乎衍起再拜曰吾乃今知先生天下之士也不敢復言帝秦矣 

노중연 할 말은 하는 재상이자 선비

○ 初魏公子無忌愛人下士致食客三千人魏有隱士曰侯嬴年七十家貧爲夷門監者公子置酒大會賓客坐定公子從車騎虛左自迎侯生侯生至引坐上坐賓客皆驚

及秦圍趙趙平原君之夫人公子無忌之姊也平原君使者冠盖相屬於魏讓公子曰勝所以自附於婚姻者以公子之高義能急人之困也今邯鄲旦暮降秦而魏救不至公子數請魏王晉鄙救趙及賓客辯士遊說萬端王終不聽公子乃屬賓客約車騎百餘乘欲赴鬪以死於趙過見侯生生曰公子無他端而欲赴秦軍如以肉投餒虎何功之有
公子再拜問計生曰吾聞晉鄙兵符在王臥內而如姬最幸力能竊之且公子嘗爲報其父仇如姬欲爲公子死無所辭誠一開口則得虎符奪鄙兵北救趙西却秦此五伯(霸)之功也公子如其言得兵符侯生曰將在外君令有所不受有如鄙疑而復請之則事危矣臣客朱亥力士可與俱鄙不聽使擊之

公子至鄴晉鄙合符果疑之擧手視公子曰吾擧十萬之衆屯於境上國之重任今單車來代之何如哉亥袖四十斤鐵椎椎殺鄙公子下令曰父子俱在軍中者父歸兄弟俱在軍中者兄歸獨子無兄弟者歸養得選兵八萬人將之而進王齕久圍邯鄲不拔諸侯來救數戰不利武安君聞之曰王不聽吾計今何如矣秦王聞之怒免武安君爲士伍遷之陰密至杜郵使使者賜之劍武安君遂自殺秦人憐之魏公子無忌大破秦師於邯鄲下王齕解邯鄲圍走公子無忌旣存趙遂不敢歸魏使將將其軍以還

위나라 공자 무기가 후영을 빈객으로 후하게 맞아들인 사연.
공자 무기가 조나라를 구원하러 달려가다 후생을 만나 조언을 듣는다. 이에 진비의 병부를 얻은 뒤에 무기는 진비를 찾아가고 진비는 철퇴에 맞아 죽임을 당한다.
무안군 대리자인 왕흘은 한단을 오랫동안 함락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를 본 무안군이 자신의 계책을 쓰지 않아 여전히 이 상태라며 떠든다. 이에 관직을 삭탈당하는 수모를 당하고 유배를 보낸 뒤 사자를 시켜 검을 내리니 결국 그는 자살한다.
공자 무기는 드디어 진나라 군대를 대파하고 왕흘은 도망하였다. 무기는 조나라를 멸망시키지 않고 보존하여 주었고 그는 신릉군으로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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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1-29 1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거리의 화가님
역사 깊이 읽기, 원문으로 읽으시는 화가님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저는 한문이 나오니 순간 저도 모르게 ....움찔^^;

서곡 2023-01-29 13:39   좋아요 2 | URL
저도 얄라님과 함께 화가님 응원합니다! ㅋㅋ 두 분 다 일요일 잘 보내시길요~얄라님도 응원해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3-01-29 13:07   좋아요 2 | URL
@얄라알라
저도 다 제대로 읽진 못하고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해요. 원문 읽기는 어려워서 저도 조금씩의 분량만 읽어요. 그러다보니 진도가...ㅎㅎㅎ 여전히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도 끝날 수 있을런지^^; 암튼 응원 감사합니다.

@서곡
응원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