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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인테리어 소품 - 따뜻한 집, 편안한 집, 내손으로 꾸민 집
송영예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10월
평점 :
송영예라는 이름만 들어도 뜨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거의 다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작년 초에 뜨개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때, 제가 가장 먼저
찾게 되었던 사이트중에 하나가..
송영예의 바늘이야기 였었으니까요..^^
그 곳에서 기초적으로 필요한 바늘과 실들을 구입하고, 또 뜨개에
대한 기초적인 방법을 보고 배웠기에..
송영예님의 책은 은근 탐이 나기도 하더군요..^^
원래는 미싱을 많이 배우고팠지만, 미싱기를 따로 꺼내고
하려니..아직 어린아이들 때문에 여러모로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기에... 그 마음은 일단 접어두고, 시시때때로 간편하게
손으로 조물락 거릴 수 있는 뜨개가 가장 이상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큰 작품은 나같은 초보가 뜨다보면 지쳐서 안될듯 하여,
인형옷처럼 작은 뜨개에 열을 올리며 시작했더랍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보니...
때때로는, 집 안의 분위기를 살짝~ 바꿀 수 있는 소재의 뜨개를
하고픈 욕심도 스믈스믈 생겨나기도 합니다.
때마침, 송영예님이 낸 따끈따끈한 신간인 "손뜨개
인테리어 소품" 이 눈에 딱~ ^^
책에는 사은품으로 가죽라벨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
좋았더랍니다..^^
센스 굿! ㅎㅎ
저도 바늘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락거리는데요..ㅎㅎ
정말 기초적인 뜨개 도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림으로뿐 아니라 동영상으로까지 참고하여 볼 수 있어서...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랍니다..^^
전업주부의 취미로 시작한 뜨개였는데, 이렇게 유명한 분이
되셨다니..참 부럽기도 합니다.
더불어 제가 잘 아는 이웃님도...그런 분이 계세요..^^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신데.... 이번에 그 분도 두번째 책을
내셨답니다...
이렇게 취미로 꾸준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하신 분들중에
성공하신 분들을 뵈면,
같은 주부로서 부러우면서도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일상에 작은 마법을 걸어주는 '행복 손뜨개' 라는 문구가..참
인상적이였어요.
저는 특히나.. 딸아이에게 그런 느낌을 전해주고픈 마음이
크답니다.
무언가..엄마로서 딸에게 가르쳐주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고픈데...
손으로 조물조물 하는거 좋아하는 딸아이에게...같이 할 수 있는
것중 하나가 손뜨개가 아닐까 생각 되었거든요..^^
책의 처음에는 이 책의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참고해서 주의 깊게 보면, 더 유익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니... 한번쯤 더 유심히 보심 좋을듯 합니다..^^
책은 방,거실, 그 외 생활 악세사리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베드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이불입니다.
정말 너무 깔끔하면서도 질리지 않을듯하지요...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갔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이불을 덮고 깔고 잔다면, 잠자리가 더욱 천상이 될듯
합니다..^^
지금처럼 추운날 딱 좋을 법한 덧신...
이거 넘 귀여워서..아이들 사이즈로 하나씩 만들어주고 싶단 생각이
물씬 들었어요..^^
작품 아래에는 뜨기 종류와 사용한 실과 바늘에 대한 정보와 팁이
적혀져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도안이나 뜨는법에 대해서는 뒷 페이지에 모두
있습니다만...
각 작품별로 이렇게 참고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어 두니, 더
유용한듯 합니다..
와~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되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이
수두룩~ 합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에까지... 뜨개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어요..
어디든....적용할 수 있는 뜨개의 매력이 듬뿍!
작품들을 보며 감탄하다보면, 뜨개 자체가 너무 어려운건
아닐까...염려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 곳에 나온 기법들은...아주 고난위도나 엄청 어려운 기법은
아닌듯 했어요...
다만 형태를 어떻게 잡고 어떤 용도냐에 따라서 변형이 있을
뿐...
몇가지 뜨개 기법만 잘 숙지해두어도 누구나 뜰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의 뒤에는 패턴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손뜨개를 하며 필요한 도구들..
저 역시.... 기본적인 도구들은 왠만큼 다 구비해두긴 했지만,
한두가지 빠진 것들이 눈에 보이네요...
체크해서, 구입해 두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초보땐, 도구들을 어떤 것을 구비해야할지..그게 가장
난감합니다.
좋다고 하는거, 필요하다 하는거..모조리 사자니, 금전적으로 너무
무리가 가지요.
그렇다고 딱~ 어떤게 필요하다고 콕콕 꼬집어서 구입하기란..쉽지가
않고...
이 책에 적혀져 있는 기본적인 도구들을 참고하여 구입해 두면,
일단..뜨개 시작이 한결 편안해 질듯 합니다...^^
책에서 사용된 실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는 아직도 뜨개 실이 막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머리를 탓해야겠지요..ㅡㅡ;;;;
어떤 실을 써야, 책의 내용처럼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일단, 책 내용대로 한번 뜨개를 해보다보면.... 조금씩
지식도 채워져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뜨개를 하면서 기초적이면서도 가끔...헷갈리는..
코잡기..ㅡㅡ
매번 하는 버릇하지 않다고, 한참~~ 쉬다가 다시 뜨개 하려할때..
첫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분명, 코를 잡을 줄 알았는데... 또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하려면
까마득~ 해지곤 하더군요..;;
차근차근...책을 보며 코잡기부터 기초적인 뜨개 기법을 익혀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뜨개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초뜨기 관련한 책자들을 여러권
구입했었는데요..
결국 보게 되는건 그닥 많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왠만한 것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또 배우고....
그냥 이렇게 책에 함께 들어가 있는 기본뜨기기법만이라도 잘
익혀두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뜨개 기법을 알고자할때, 그때 또 다른 책을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목차의 가장 마지막은...
앞서 소개되었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 뜨개의 도안과
과정설명입니다.
그림및 글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해보심 될듯
합니다.
솔직히, 아주 생초보에게는... 몇번의 실패도 있을 거라
봅니다..
저도..아직 초보지만, 더 초보인..아예 코잡을 줄도 모르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나마 조금은 나아졌다 생각되는데요..
그 역시... 중간의 과장에 실패도 많이 하고, 또 그러다가 배우고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터득한 것들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을 것입니다.
뭐든... 일단 부딪혀 보고 해봐야죠..^^
무작정 책만 보면,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몇번 시도해
보다보면... 언젠가 이런 멋진 뜨개..
나도 할 수 있단 자신이 생길거라 봅니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평소엔, 참 어렵게 느껴지던 손뜨개의 다양한 방면을... 또 새롭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유익했어요..^^
이 책에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적혀져 있는, 다섯가지
컬러...블랙,레드,화이트,그레이,블루
그러고보면 이 책에는 딱~ 이 다섯가지 색상으로만 소품들을
꾸몄어요..^^
그래서 더 통일감이 느껴지고, 차분하면서도 모던함이 물씬~~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았던듯 싶습니다.
따뜻한 집, 편안한 집, 내 손으로 꾸민 집, 손뜨개 인테리어
소품
뜨개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참고하심 괜찮을 법한 깔끔한
뜨개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