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서 이벤트로 마리몬드 가계부를 준다니 바로 주문하게 되었다.
알라딘 텀블러도 몇개 되긴 하는데 월든 텀블러도 깔끔하니 이쁘다.
빅터연필세트와 바쁜친구들을 위한 연습장도 유용하게 쓸 듯 하다.

새학기 시작하기 전에 개념클릭으로 수학기초를 잡아주지 않으면 학기내내 헤맬 것 것 같아 둘째는 은근 걱정이다.

어제 저녁 중학수학 풀던 아들이 대충 머리로만 풀려다보니 자꾸 틀려서 연습장에 써가며 풀라고 했더니 귀찮아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단다. 그래서 우리집에선 수포자는 있을 수 없다고 하니 아들 하는 말이 수학을 못하면 장가를 못가나? 그런다. 물론 수학 못해도 장가는 간다. 사는 게 고달퍼서 그렇지! 했더니 샤워하고 나온 남편이 수학 못해도 장가 간 일인이 자기라더라.ㅜㅜ
그래서 아빠만큼만 하겠다는데 ㅋㅋ 남편이 중학생땐 90점 이상은 받았다하니 아들은 그게 뭘 못한거냐며 그냥 열심히 하겠단다.

사실 문제는 둘째아이가 수학에 영 흥미를 못 갖는다. 하면 잘 할텐데 열심히 하질 않는다. 아이돌 이름 외우고 노래가사 외우는거 보면 머리가 나쁘진 않은데 관심이 없는 거다. 매일 중얼중얼 우원재의 시차 랩을 외우는데 뭐라도 외우니 다행이다 싶다가도 일찌감치 포기할까 내심 걱정이다.

수학도 하다보면 재밌는데 애들은 아직 그 재미를 모르니 아쉽기만 하다.

알라딘굿즈를 받고나면 뿌듯하다. 가계부 쓰며 올 해도 아껴 써야겠다. 작년 한 해를 정리하며 느꼈던 게 남편이 정말 고생 많았다는 점, 벌어 온 돈들이 어디에 쓰였나 살펴보다가 찔끔찔끔 새어나간 돈들 생각에 바싹 더 신경 쓰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커피숍 가본지가 꽤 되었고, 책 사는 돈도 아끼게 되던데, 어쨌든 불필요한 지출을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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