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배송받고 바로 읽기 시작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정말 손을 놓치 못하게 했다.

어른이 되어서야 깨닫게 된 인생의 쓴맛을, 당장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하나의 마시멜로로 만족했던 나를 되돌아 보게 하였다. 학창시절에 좀 더 참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었다면 아마도 나는 더 멋진 일을 하거나 더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먹어 치운 마시멜로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저자도 말하지 않는가 과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아이를 위해서 읽어 두고자 산 책이였는데 나에게도 큰 교훈을 안겨주는 책이다.

앞으로도 나는 지금까지 살아 온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살아갈 것이다. 가까운 미래를 위해서 나를 좀 더 다독이고 절제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지금 당장의 안일함으로 앞으로의 나를 계속 안일하게 둔다면 난 미래에도 후회만 하고 있을지 모를 것이다.

인생에는 여러번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 기회를 잡는 건 준비된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말보다도 계획보다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실천하므로써 얻어지는 것이 더 많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으며 나를 다잡는다.

지금이라도 마시멜로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이 너무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심정보다는 몸으로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겐 아직 많은 날들이 있고 도전해볼만한 삶이 아닌가 한다.

 

어른이 되기전에 읽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뒤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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