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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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서른이 훌쩍 넘었다.

10대에는 어른이 되면 아니 서른살이 되면 무언가 많이 달라질 거라고 막연한 기대를 가졌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복잡한 일들도 많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많이 달라졌다. 아무래도 난 우물안 개구리였는가 보다.

20대가 되었을땐 제한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유로운 생활을 많이 보냈다. 그때도 그랬다. 서른살이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던 것 같다.

막상 서른살이 넘었지만 현실은 별다른게 없이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 다만 선택과 함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 삶이 결정 지어진다는 것.

10대...20대...30대...40대...50대......

그때 그때마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맞게 나에겐 또 선택의 시간이 올 것이고 그 선택에 따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삶은 변할 것이다.

 

작가는 그랬다. 오은수가 독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녀를 이해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 도시에는 수많은 오은수가 살아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참, 요즘 이벤트를 한단다.......이렇게 억울할 수가......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 한권을 더 준단다...게다가 5%할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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