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만에 만난건지...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몇해전 신촌에서 만나서 자취방에서 자고 갔던 기억이 전부였지...아..아니다..내 결혼식에 와 주었지..그래도 무려 1년이 훌쩍 넘게 만나지 못해서 참 많이 보고 싶었단다..부전아...

친구들 동기들 또 후배들과 멀리 살기에 다들 놀러온다며 쉽게 오지 못하는 마음을 알기에 못내 아쉬웠었는데 너의 방문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예전 대학 생활도 떠오르고 기숙사도 생각나더구나.

시험 준비로 한창 힘들고 바빴던 네게 내가 선물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을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책장에 갇혀있던 내 책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아 내 마음이 더 들뜨고 신났다.

 머리도 식힐겸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라고 부전에게 선물한 책.

 요시모토 바나나와 아멜리 노통이라면 시험공부하느라 지친 네게 활력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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