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한잔
 



마주앉아서 술 한잔하고 싶은 날이다.



누군가를 아프게 만든다는 건 나를 더 아프게 만든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알아주진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그것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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