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etc/book/coversum/8972752940_1.jpg 며칠전에 읽은 것을 이제야 쓰게 되었다.
탄탄한 구성과 맛깔스러운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았던 박완서님의 신간.(따끈따끈한)
어떤 책이든 읽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울타리 혹은 끈은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실망스러워하고 책을 산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래도 내게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많은 인생을 살아온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왔던 것도 아니지만 내게도 가슴 속에 간직할만한 사랑이 있고 이루어질 수 있었음에도 이루지 않은 사랑이 있었다. 하지만 그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책속의 주인공만큼 현실적인 내 삶의 이야기 한편을 그대로 읽어내렸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