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편에게 눈비비며 인사하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드라마를 즐겨보면 아줌마가 되어가는 거라고 했던가.

아침드라마를 섭렵하고나서 세탁기를 먼저 돌려 놓고 무엇을 먹을까 생각한다.

먹는다는게 사실 제일 귀찮다. 혼자 먹는 건 특히나 더 그렇다.

그리고 지금 한가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결혼 준비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게다가 시어머니 생신 챙기고 명절까지......

정말 바쁜 나날이였다.

드디어 아줌마가 되었다.

그런데 왜 마음 한구석이 쓰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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