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실레, 벌거벗은 영혼 다빈치 art 11
구로이 센지 지음, 김은주 옮김 / 다빈치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그의 영혼이 황폐하기 때문에 벌거벗겨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원한 아이'라고 표현했듯이, 그가 바라본 사물이나 세계, 인간의 모습은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성'에 대한 집착도 집착이 아니라, 그의 내면의 솔직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가슴 속에 불안함, 두려움 등이 있어도 그것을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셀레는 그 본질을 회피하지 않는 솔직한 사람이다. 그의 인생이 어떤 고난과 역경의 드라마틱한 요소는 없지만 그의 내면의 순수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행위도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일 뿐이였을 것이다.

그의 자유분방함과 거칠 것 없는 표현력에 감동한다. 그의 그림을 통해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것, 그것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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