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우북 2009-10-15  

언니-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요 근처에는 작고 고풍스런 성당이 있어서 점심 시간에 조금 틈이 나면 들리곤 해요. 오늘도 그런 날이었구요.    

그저께는 가지고 다니던 가방이 망가져서, 그걸 핑계로 저도 어제 백화점에 갔어요. 구경만 해도 기분 전환이 되는 듯 해요. 언니도 힘드시겠지만 빨리 현수도 많이 커서 언니가 가끔이라도 나들이하시기 편하면 좋겠어요. 힘드셔도 딸이랑 데이트할 날을 그려보세요~^^*

연수 사마의 인기가 요즘 도처에서 대단한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연수 사마가 강연 온 적이 있는데요, 그때 최수철 샘이 연수 사마 칭찬하시면서 큰 작가가 될 거라고 하신 말씀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언니 서재 둘러보다 드는 생각들을 이렇게 남기고 가요 ^^*

 
 
꿈꾸는섬 2009-10-1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반가워^^
요새 도통 댓글이 없어서 너무 바쁜가했지.
김연수를 만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가봐. 요즘들어 김연수에게 빠져 살지. 참 멋진 작가란 생각이 들어. 김영하, 박민규와는 또다른 느낌이잖아. 어떤 사람들은 김연수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이 와닿지 않는다고하는데 나는 너무 좋더라구. 근데 아직 많이 읽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는게 사실이고 그래서 분발해서 읽어보려고......
난 요새 김연수와 연애중인 것 같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