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드라마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소아성애자들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미 우리도 서구화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몸뿐만아니라 마음까지도 서구화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비인간적인 사람같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은폐를 도운 그들이 더 미운건 뭔지. 사회의 정의가 제대로 서지 않은 이 나라 이땅이 부끄럽다.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안개속을 거닐고 있는 우리에게 안개의 장막을 거두길 바라는 좋은 소설을 만났다. 행복하다.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차별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