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5월엔 이런 저런 핑계로 책 볼 시간이 정말 없었다.
아이들도 아팠고, 나도 아팠고, 할머니 돌아가셔서 상 치르고......
제목처럼 아주 가볍게 읽었다. 읽는내내 공지영 작가와 친구가 된 듯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친한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비슷비슷한 구석이 숨어 있고, 그런 걸 발견하는게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매 달 말일에 다짐하는 것 처럼 많은 책을 읽진 못하지만 그래도 늘 책이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