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그렇다. 

한참을 그러니까 미련스럽게도 2주동안 한성이네 쟁반을 가지고 있다가 처리하라는 남편 말에 오늘 아침에 경비실에 맡겨두고 문자를 보냈다. 별일도 아닌 것으로 괜시리 아저씨만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그렇게 쟁반을 정리하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그런데도 불편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는지 유치원 앞에서 만났는데 그냥 인사만하고 지나쳐버렸다. 

아, 나의 속좁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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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워내야죠. 받아줄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담고 있는 게 참 힘들잖아요. 섬님 토닥토닥...

꿈꾸는섬 2009-04-24 16:17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위로가 위안이 되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