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렇게 주석이 많이 달린 소설책이 또 있을까 싶다. 소설에 집중하기보다 주석 찾아 뒤적인 시간이 더 많았던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났던 건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 <백년동안의 고독>은 읽는내내 가계도를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책이라서 그런게 아니었을지.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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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주석판 '나, 황진이'를 읽다가 1/3 지점에서 포기하고 일반판으로 다시 봤어요. 본문은 40%고요, 실제 페이지 하단의 60%는 모두 주석이었답니다. 그것도 모두 동양고전이어서 머리가 뱅뱅뱅... 저도 이 책 읽을 때 엄청 오래 걸렸어요. ^^;;;

꿈꾸는섬 2009-03-09 09:37   좋아요 0 | URL
주석이 많으니 정말 바쁘더라구요. '나, 황진이' 주석판은 동양고전이라면...얼마나 더 어려웠을까요? ㅎㅎ 그래도 오스카 와오는 재미있게 읽긴 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