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렇게 주석이 많이 달린 소설책이 또 있을까 싶다. 소설에 집중하기보다 주석 찾아 뒤적인 시간이 더 많았던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났던 건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 <백년동안의 고독>은 읽는내내 가계도를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책이라서 그런게 아니었을지.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