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이란다.
허허허하고 웃었다.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고민에 웃었고 그에 대한 상담내용에 웃었다.
쿨한척 아니 쿨하다.
질문자가 마음에 안들면 나쁜X라고 욕도 한다.
결국 이 한권의 책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예전 개그에서 '인생 뭐 있나~~'라던 유행어가 생각났다. 말 그대로 정면승부하면 되는거고 이도저도 아니면 포기하면 되는거고 얼굴에 살짝 철판깔면 되는거 아닌가. 유식한말로 이리저리 포장해서 폼재면서 얘기하느라 힘은 좀 들었겠단 생각에 또 웃었다.
그래도 팔린 부수 생각하면 돈 좀 벌었겠구나 생각하면서 또 웃었다.
그나마 좋았던 건 나와 비슷한 인생관을 갖고 있다는 것, 세상 구경 많이 해보면 좋다는 말엔 전적으로 공감,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배낭여행 해보지 못해 아쉽다.
사람들 참 재미있다. 별의 별 것을 다 물어보는구나.ㅎㅎㅎ
여하튼 '건투를 빈다'는 말은 참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