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은사지 삼층석탑

감은사지 삼층석탑
감포로 가는 길에 감은사지에 들러 내가 좋아하는 감은사지 삼층 석탑을 보았다. 동 서 양쪽에 늠름하게 서 있는 감은사지 삼층 석탑을 보며 현준이에게 위엄있는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고 현준이는 위엄이 뭔데? 하고 되물어 그냥 웃고 말았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든든한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은사지 금당터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만들었다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는 문무왕이 용이 되어 드나들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용이 지나다니게 만들었다는 말에 현준이는 용은 엄청 큰데 너무 좁았을 거란다.

금당터 돌위를 걷는 사람들을 보고 자기도 걸어가고 싶다는 현준이에게 아마도 금당터는 돌다리 정도로밖에 안보인건 아닌지 모르겠다. 요맘때가면 좋을거라던 바람돌이님 말대로 정말 좋았다.
감은사지를 보고나서 감포 앞 바다로 향했다. 모두들 지쳐서 바다 구경도 차에서 했고 대왕암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견대도 그냥 차 안에서 보고 감포항에 들러 남편을 위한 회를 떠서 숙소로 돌아왔다. 둘째날 경주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사실 숙소에 돌아와서 아쿠아월드에 물놀이 가자는 아이들의 소원에도 불구하고 나의 눈병이 남편에게도 전달되어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물놀이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