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그랬어 21호 - 2005.6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엮음 / 고래가그랬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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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 모두의 것'편을 읽고 고민에 빠졌다. 인도의 플라치마다 마을은 코카콜라 공장이 생기면서 물이 부족하게 되었다고 하고, 물 좋다 소문난 곳엔 생수회사들이 죄다 구멍을 뚫어 퍼올리는 바람에 물이 부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가끔 코카콜라를 사서 마셨고, 지금도 생수를 사서 마신다. 코카콜라야 안 마셔도 상관없는데 물이 문제다. 끓여 마시는 물에는 미네랄 등 여러가지 몸에 이로운 물질들이 파괴되고 티백을 사용하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보아서 꺼림직하다. 그렇다고 정수기를 들여놓자니 정수기 관리도 문제지만 자주 교환해주어야하는 필터도 생각보다 골칫거리다.

물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니까 혼자서 독차지하거나 너무 많이 뽑아쓰면 안된다는 것에 공감한다. 함부로 물을 쓰면 안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물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남편과 결혼을 하고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그곳은 물이 좋지 않아 몸을 닦는 물로 입안을 헹구어서는 안된다고 리조트에는 입안을 헹구는 물을 따로 준비해두었었다. 그런 것만 보아도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가물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다니며 강을 보아도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필요한 것인만큼 아껴쓰는 것도 중요하고 깨끗하게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17호부터 연재해온 도구의 역사, 훌륭한지 몰랐다며?, 알콩이 달콩이 요리연구실-쌀 등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아쉬운건 20호까지 연재되었던 천자문 만화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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