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신문에서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6학년때는 어땠지? 나는 참 순했다. 어른들 말씀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특히나 선생님은 늘 나의 우상이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가 않단다. 선생님이 싫은 소릴하면 오히려 큰소리로 욕을 한다거나 애들 앞에서 선생님을 무시하고 골탕을 먹인단다. 어째 그럴까?

아이들의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어른들을 무시하는 어른들 때문은 아닐까?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어른들도 잘못이지만 어른들을 우습게 아는 아이들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난 개인적으로 예의바른 아이들이 좋다. 무조건 어른 말을 따라야 한다는 건 아니다. 자기의 생각도 조리있게 말하고 자기의 주장도 펼칠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아이라고해서 어른들을 우습게 아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인해 가정과 학교, 여기저기서 체벌에 관한 찬반 얘기로 뜨거운 것도 같다. 체벌을 떠나서 아이들의 가정교육부터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내가 아이들을 기고만장하게 위아래도 모르는 아이로 키운 건 아닌지 반성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모두가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생님도 사람이고 아이들도 사람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고운 거고, 서로가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어른을 우습게 아는 아이들이 더 문제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현역에서 일하는 선생님들 힘이 들어도 늘 노력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도 필요할 거고, 아이들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그랬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 무섭다. 그런 아이를 만든건 누구일까? 우리가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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