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그랬어 1호 : 창간호 - 2003.10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엮음 / 고래가그랬어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고래가 그랬어>를 이제야 만나다니......이렇게 좋은 잡지가 세상에 있다는 걸 고래가 나온지 만 5년이 되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5주년 기념 이벤트로 창간호부터 60호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게 되었고 우선은 초등학생 잡지이니 조카에게 먼저 볼 기회를 주었고 조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고맙다고 인사하며 이모가 최고라는 찬사까지 아끼지 않으며 다 읽으면 자기에게 돌려달라는 다짐까지 받고 내게로 넘어왔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벌써 5년전 책, <고래가 그랬어>의 창간호를 집어 들었다. 헉, 이거, 보통이 아닌데, 이런 대단한 어린이 잡지가 있었다니......하고 감탄했다.

먼저, 책 광고 이외에 불필요한 광고가 들어 있지 않다. 정말 마음에 든다. 쓸데없는 장난감이나 옷, 신발 등의 광고는 일절없다.

만화잡지이지만 내용이 알차다. 시시껄렁한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뚝딱뚝딱 인권 짓기-앗살람 알라이쿰은 전쟁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나라대 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인 학원폭력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한다. 더 재미난 건 아이들의 토론한 것을 실었다는 것이다.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미디어, 수학, 곤충 등을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풀어간다.그리고 태일이, 을식이는 재수없어 등 아이들이 읽기에 편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만화잡지라고해서 만화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만들기 교실같은 것도 있고, 아이들이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고민 상담 코너도 있다.

그외에도 우리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상식들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전 책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교양만화잡지로 읽을 수 있다. (다만 참여는 현재의 참여와는 동떨어지기는 하지만)

초등학생뿐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아니 일반 성인이 읽어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잡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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