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털털털 웅진 지식그림책 6
김윤경 지음, 한승임 그림, 윤소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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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

  "엄마, 아빠는 왜 털이 많아?" "엄마, 현수랑 나는 왜 몸이 다르게 생겼어?" "엄마, 여자랑 남자는 뭐가 달라?" 등 현준이가 쉽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던질때가 있다. 그럴땐 내가 아는 한 쉽게 풀어 설명해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현준이도 내가 했던 말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우리 몸에는 원래는 털이 많았지만 점점 줄어들었다는 것, 어른이 되면 아이때와는 다르게 털이 많아진다는 것, 털은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는 것,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신체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그림으로도 잘 나와 있기 때문에 훨씬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우리 몸 털은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고 영양부족이나 병에 걸린 것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기에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잘 자고, 마음 편히 생활해야 한다는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전달해주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 몸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갖고 털을 잡아당겨보며 아픔을 느끼는 것도 관찰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현준이는 은근슬쩍 아빠 다리의 털을 잡아당기고 아빠가 소리를 지르면 털이 우리 몸에 연결되어 그런거라며 아빠에게 말하고 한바탕 웃는다. 그렇게 또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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