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리를 해야 할 시점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양한 욕구가 생겨나고
스마트한 세상에서 그동안 함께 했던 책들은 자리를 잃게 되었다.
가족들은 이제 책장 가득했던 책들을 비워내달라고 한다.
몇차례에 걸쳐 지인들에게 방출했는데도 여전히 남은 책들에 미련이 남아 정리가 쉽지 않다.
정리를 해야한다 생각하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 책들,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받았던 책들이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 싶어 구매한 책들인데, 이 책들을 정리하려니 아쉬운 마음이 한편에서 스멀스멀 올라온다.

정리를 해야하는 시점은 맞는데, 정리를 못하고 부여잡고 있는 이 집착을 내려놓아야한다.

*임시저장을 언제해둔건지...글쓰기를 하려니 이게 먼저 뜨는구나...아마도 지난 여름 책장정리하며 기록하다 남긴 글인듯 하다.

많은 책들이 주변사람들에게 소소하게 전달되었는데 기록해두지 못할만큼 바쁘게 지냈다.
이렇게 한해도 한달이 남은 시점까지 왔구나.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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