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울 속 ㅣ 무서운 그림책 3
온다 리쿠 지음, 이기웅 옮김, 히구치 가에 그림, 히가시 마사오 감수 / 박하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그러니까, 음...... 우리집에 온다리쿠 책은 많다. 그런데, 음...... 나는 한권도 안 읽었다는 진실.
그러면서 왜 그녀의 책을 사서 모으는지 나도 도통 모르겠다. 주위에서 하도 온다여사해서, 나도 혹시나 내 스타일일까봐 사서 쟁이긴 하는
모양인데 (마치, 남 얘기하듯ㅋ) 왜 여즉까지 나는 한권도 안 읽었을까.
이 책도 그러니까 기실 동화인 줄 모르고 온다리쿠 이름만 보고 주워담았는데 헐~ 받아보니 동활쎄.
내가 뭐 이렇게 책 고르는게 한두권이겠냐만, 그래도 그 덕에(?) 온다 여사의 책을 처음으로 접해봤다. 동화니까 그냥 후딱 읽어버릴 수
있는 그런거니까.
그런데, 내가 먼저 보기도 전에 또 동화책이라고 딸램이 먼저 스틸해서 봤다. 글밥도 별로 없어서 아이가 후다닥 읽었는데...
"엄마 무서워." 응? 뭐가?
라며 읽고 나서.. 헐~ 나도 무섭네. 라고 느낀게.... 처음..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 온다여사의 책이 이런 느낌이구나...
음,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아니면 어여 그녀의 책을 한권 읽어보고 무작정 그녀의 책이라면 사서 쟁이는 이런 짓따우 그만 하던가.
이게 참....
사실 그니까 이 책은 거울의 본질을 이야기하면서도 기묘한 또다른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여지는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나. 그리고 그들.
와, 그림체도 봐라. 이거 뭐....;;;; 귀신이 나오는건 아닌데 그림체가 그냥 나 귀신이다. 그런 느낌.
아놔...;;;;
글 보다 그림이 더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
와..나 딸램이 왜 무섭다 했는지 알겠네. 내가 봐도 그림체 꿈에 나올까 두렵소. ㅋ
내 스타일 아닌갑소. 이런이런... 온다여사의 글을 내가 오해한건가.
일단 그림체는 내 스탈 아니고... 이야기도 이런 식이라면 그냥 좀 내 스타일은 아닌모양.
그냥, 어여 온다리쿠의 책을 한권 집에서 찾아내서 읽어보는 수 밖에.
그리고 결정해야겠다. 그냥, 이 동화책은 어른동화책인거로...아이들 보는게 아닌거로..ㅋㅋㅋ
우리 딸램 기겁함. ㅋㅋㅋ 나도 놀랬음. ㅋㅋㅋ